‘다이어트? 성형 그 이상…’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30kg가 넘는 감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가 다이어트 이후 공개한 몸매에 대해 연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전과 후의 변화가 크다는 의미다.
특히 아이를 출산 하고 난 뒤, 출산 전보다 더 건강하고 마른 몸매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체 그는 어떻게 다이어트에 성공한걸까.
홍지민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전보다 더 체중이 감량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자아실현 프로젝트 1탄 같은 옷 다른 사람. 할 수 있었어. 내가 했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다. 주변 분들이 못 알아본다. 잘 유지하자. 건강해지니 좋다’란 글과 함께 29kg 감량 전후의 사진을 공개했다.
홍지민은 지난해 11월 27일 둘째 딸 로라 출산 후 채널A ‘아빠본색’에서 다이어트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1월 24일 ‘아빠본색’ 방송에서 “3개월 뒤 다른 여자가 되겠다”는 선언과 함께 공개 다이어트에 돌입했는데 3개월 동안 꾸준히 체중이 감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둘째를 안은 채 운동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기도 하는 등 노력하는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노력은 달라진 몸매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얼굴라인은 몰라보게 갸름해졌고, 둘째 출산 108일 만에 25kg 감량을 이뤄냈다. 특히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요요 현상도 피해갔다.
달라진 그의 몸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워졌다. 그가 달라진 사진을 공개할 때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는 ‘홍지민’이란 세 글자로 뜨거워졌고, 지난 11일엔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 경기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버라이어티한 다이어트의 비결은 뭘까. 홍지민이 직접 밝힌 다이어트 비결을 정리하면 이렇다.
식욕 조절은 애초에 불가했다. 그래서 그는 핑거루트란 다이어트 보조제의 도움을 받았다. 유승옥 박샤론 변정수 서지영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열대 식물로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에서 자생하는 생강과에 속한다.
하지만 홍지민의 다이어트 성과는 보조제만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그는 “많이 빼시려면 야식금지, 금주를 꼭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저칼로리 식사를 했다. 아침, 점심은 단백질, 탄수화물을 먹는다. 삼치, 연어, 가제미, 조기, 항정살 등 저칼로리 고단백질을 주로 섭취한다”면서 “저녁은 간단하게 먹지만, 도토리묵, 오이, 토마토, 곤약,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또 “필라테스나 PT로 살을 빼진 않았다”면서 “런닝머신에서 걷기 위주로 운동을 했다. 런닝스피드 5.5로 30분 이상 걸으면 좋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뇌에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k-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