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 감독 ‘돌아온다’, 10년만에 몬트리올 영화제 공식 초청돼

by figaro

영화 ‘돌아온다'(허철 감독)가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측은 ‘돌아온다’의 제작사 꿈길제작소에 “이번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1st Film Competition’ 섹션에 공식으로 초청한다”는 내용을 알렸다.

‘1st Film Competition’은 일종의 ‘데뷔작 경쟁 부문’으로 전 세계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엄선하는 경쟁 섹션이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 2007년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가 초청된 바 있다.

10여년만에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돌아온다’는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판’으로 데뷔해 2014년 ‘미라클 여행기’를 연출한 허철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이다.

앞서 ‘돌아온다’는 지난 5월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부문에 초청돼, 3회차 상영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당시 주인공인 김유석, 손수현, 리우진, 허철 감독 등이 전주를 찾았고, 7년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김유석과 첫 영화 주연을 맡은 손수현에게도 큰 관심이 쏠렸다.

허철 감독은 “작년 6월에 크랭크업을 한 뒤 1년여간 후반작업을 했다. 몬트리올 영화제가 ‘돌아온다’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알아봐 준 것 같다. 고생해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이왕이면 좋은 결실(수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돌아온다’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라는 액자가 걸려있는 ‘돌아온다’라는 이름의 막걸리집을 배경으로 이 가게 단골들과 처음 이 가게에 찾아온 주영의 사연을 통해 ‘가슴 속 깊이 그리운 사람들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현재 후반 작업을 마치고 국내 개봉과 관련된 배급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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