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공황장애를 이유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역 군인 신분이었던 이준은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다.
이준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준이 지난 3월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다”면서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은 지난해 10월24일 육군 8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지난해 11월30일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친 이준은 8사단 차돌대대로 자대배치 받았다. 당시 184명 훈련병 중 1등으로 사단장표창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입대 전부터 앓던 공황장애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관심병사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소속사측은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 중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공황장애가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 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 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프레인TPC 입니다.
배우 이준이 3월 23일 부로 보충역으로 편입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이준은 병무청의 지시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준은 입대 전부터 앓아온 공황장애로 복무중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군에서 법규에 의한 심사절차를 거쳤고, 현역복무에 부적격 하다는 판정에 따라 현역병복무 중 보충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이준은 현재 병무청의 소집통지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복무기관과 소집일을 통보 받는 대로 남은 복무 기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이진호 기자 caranian@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