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자회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2023 MBC 가요대제전’ MC로 나선다. 최근 하이브·MBC가 화해를 한 만큼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4년 만에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할 지 관심이다.
8일 MBC에 따르면, 황민현은 오는 31일 생방송 되는 ‘2023 MBC 가요대제전’에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 그룹 ‘샤이니’ 민호와 함께 사회를 본다.
앞서 하이브와 MBC의 표면적 갈등은 지난 2019년 ‘가요대제전’에 하이브(당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불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미국 ABC 방송의 신년특집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에 출연했다. 이후 하이브 레이블 소속 가수 세븐틴(플레디스), 르세라핌(쏘스뮤직), 뉴진스(어도어) 등도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10월 MBC의 제안으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안형준 MBC 사장이 만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지난달 18일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인 그룹 ‘엔하이픈’이 MBC TV ‘음악중심’에 출연하면서 양 측의 협력이 시작됐다. MBC와 하이브는 프로그램이나 시상식 출연 강요 등을 없애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말 축제엔 하이브 일부 가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민현은 엠넷 ‘보이즈 플래닛’ 등 MC를 맡아 안정된 진행 실력을 검증 받았다. 9년 연속 MC로 나서는 임윤아는 ‘MBC 가요대제전’ 안방마님이 됐다. 민호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MBC 가요대제전’ MC로 돌아온다.
◎아이돌 유니버스 realpaper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