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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공연문화의 발원지인 극단 ‘학전’이 내년 봄 폐관되기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후배들의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학전 어게인’ 프로젝트 기자회견이 5일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열렸다.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고, 가수 겸 저작권협회 부회장 박학기, 작곡가 김형석, 듀오 유리상자 박승화, 밴드 여행스케치 루카, 밴드 크라잉넛 한경록과 배우 설경구, 방은진, 배해선이 참석했다.
극단 ‘학전’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개관했으며,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를 담당하는 곳으로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라이브 밴드를 도입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의 교류와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
학전을 만든 김민기 대표는 한국 예술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자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하지만 최근 김 대표가 건강 이상으로 인해 폐관을 결정했고, 학전이 코로나를 겪으며 힘들어졌다.
이에 학전의 추억을 갖고 있는 예술인들은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또 다른 싹을 틔우며 지속되리라’는 소망을 담아 프로젝트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릴레이로 계획되어있는 3가지 공연은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에서 내년 2월 28일부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