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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십센치(권정열)가 미국 투어를 열흘 남기고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팬들의 피해에 대해서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지난 22일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예정되어 있던 10CM의 미국 투어가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투어 취소와 관련해 소속사는 “한 달 전 미국 투어 공지 직후 많은 분들이 댓글과 DM로 우려되는 의견을 보내주셨다”면서 “예정된 일정대로 투어를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프로모터 측과 일정 변경을 논의해봤으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한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다 최근 미국 프로모터 측으로부터 세일즈가 좋지 못하니 투어를 취소하자는 의견을 전달받았고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너무 부족한 저희의 잘못이며, 앞으로 보내주신 모든 의견과 이야기는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투어 취소로 인해 발생한 비행기, 숙박에 대한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십센치는 2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애틀란타, 시카고, 포트워스, 로스앤젤스 등지를 도는 ‘JUST 10CM Tour'(저스트 십센치 투어)를 계획하고 있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