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지목 PD·통역사, 현재 KBS 제작 관여 안해”(종합)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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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교수 생방송중 폭로

“KBS에도 정명석 비호세력 있다”

진상조사…”KBS PD 단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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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교수


[*] 최지윤 에디터 = KBS가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관련 발언을 해명했다.

KBS는 10일 ‘KBS에도 JMS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김 교수 발언에 관해 진상조사를 했다. “방송에서 김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며 “이와 관련 김 교수는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알렸다.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 대표인 김 교수는 9일 생방송한 KBS 1TV 시사교양물 ‘더 라이브’에서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며 “이름도 말할 수 있다. 너무 잔인할 것 같아서 이름은 말 안 하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다.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이 있다. 여성 통역(사)인데, 그 통역(사)은 현재 형사 사건화 된 외국인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 사람이 계속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아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 할 거다.) 그렇게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 갔다가 어떻게 되겠느냐. 계속해서 성 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사회 각계각층에 JMS 신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씨가 인터폴 적색수배 됐을 때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 분석했다. 정씨에게 ‘이렇게, 저렇게 대응하라’고 한 보고서를 당시 수사기관이 확보했다”며 “특히 내가 (정씨를 잡으러) 해외로 나갈까 봐 검사가 내 출입국 기록을 계속 조회했다. 나중에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고 털어놨다.

“2012년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정씨가 휴대전화를 교도소 안에서 사용하고, 외부 진료 횟수가 일반인 재소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지금도 정씨는 독거실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서초동에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권력기관 정문에 들어가면 기관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그 조형물을 만든 사람도 JMS 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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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다 *재판매 및 DB 금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정명석을 비롯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4명을 다뤘다.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또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 기소된 상태다. JMS는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다큐는 3일 공개 후 국내 넷플릭스 1위에 올랐으며, 이원석 검찰총장이 6일 대전지검에 ‘정명석 사건 공판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등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상태다.

MBC TV 시사교양물 ‘PD수첩’ 조성현 PD가 만들었다. 조 PD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나는 신이다 간담회에서 “취재하며 정말 놀랐다. 사회 곳곳에 ‘고위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중 사이비종교 신자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어서 그분들이 (사이비종교를) 믿는 걸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제 김 교수님 발언을 듣고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MBC 안에도 (JMS 신도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실제로 취재 정보가 마구마구 유출됐을 때 우리 팀에 있는 사람도 의심했다. 넷플릭스도 의심 돼 ‘빨리 확인해보라’고 했다. 어디든 이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색출해야 할까?’는 다른 문제다. 종교를 선택했을 뿐인데, 사회적으로 폐를 끼치지 않는다면 마녀사냥 하면 안 된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잘못이 아니라, 그 종교를 만들어 잘못된 길을 가게 만든 교주가 문제이니 혼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오아미 코리아 plain@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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