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250), ‘한대음’ 4관왕…뉴진스 3관왕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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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사건의 지평선’, ‘올해의 노래’…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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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오공. 2023.03.04. (사진 =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KMA·한대음)에서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한대음’ 시상 결과에서 종합분야인 ‘올해의 음악인’과 ‘올해의 음반'(‘뽕’)을 비롯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뱅버스’),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뽕’)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이다.

특히 2008년 싱어송라이터 이적, 2012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11년 만에 등장한 4관왕 수상자다. 250은 이번 시상식에서 일렉트로닉은 물론 팝 부문에도 후보로 지명되는 등 활약이 대단했다.

250은 ‘올해의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앨범을 만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것, 우리가 의식적으로 멋지다 생각하고 흉내 내고 싶었던 것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택하는 순간에는 ‘이 앨범은 아무도 안 들어도 나는 들을 거고 내가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앨범이 올해의 앨범상을 받게 돼 내가 선택하며 불안했던 그 순간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음악을 하며 더 개인적인 마음대로인 작품을 만들 힘이 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시상식 최다 노미네이트인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는 이날 종합분야인 ‘올해의 신인’을 비롯 ‘최우수 케이팝 노래상'(‘어텐션’), ‘최우수 케이팝 음반상'(뉴 진스)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250 뒤를 이었다.

일정상 수상 소감을 영상으로 대신 남긴 뉴진스는 자신들의 프로듀서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스태프,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뉴진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 출신인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첫 국내 자체 레이블인 어도어 그리고 뉴진스를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가 됐다.

아울러 250은 ‘어텐션’ 등 뉴진스의 첫 EP ‘뉴 진스’ 음반 작업에도 참여해 본인의 음반 작업자로서뿐만 아니라 타 가수 프로듀서로서도 성과를 인정 받았다. 최근 음원차트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진스의 ‘디토’ 역시 250이 작업했다.

또 다른 종합 분야의 ‘올해의 노래’는 작년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사건의 지평선’의 주인공인 윤하에게 돌아갔다. 윤하는 같은 노래로 ‘최우수 팝 노래’ 부문도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윤하는 “받고 싶었던 상이다. 앨범이 나온 지는 조금 지났지만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꾸준히 사랑하고 발견해준 덕에 행복한 일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건 큰 재능이고 축복이지만 기복이 있는 일이다. 항상

다들 마음의 건강 몸의 건강 잘 챙기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기록을 해나가다 보면 좋은 음악을 만들어갈 수 있는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래퍼 넉살과 잼 밴드 ‘까데호’는 협업음반 ‘당신께’와 이 음반에 실린 ‘굿모닝 서울’로 2관왕을 안았다. 부부 포크 듀오 ‘선과영’ 역시 정규 1집 ‘밤과 낮’ 수록곡 ‘밤과 낮’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노 페인(NO PAIN)’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받은 밴드 ‘실리카겔’은 시상자로도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 시상식 전에 이미 수상자가 결정된 특별상인 ‘제20회 공로상’의 밴드 ‘사랑과 평화’는 이철호·최이철(가나다순) 등 과거 팀에서 함께 한 멤버들이 한자리에 얼굴을 비추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시상식 현장에서 공연에 대한 의지를 밝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재즈 라이브 클럽 에반스가 받았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던 이 클럽은 오랜 시간 재즈뿐만 아니라 인디 음악 전반에 대한 애정, 지지를 표해왔다. 클럽 에반스의 홍세존 대표가 상을 받았다.

각 후보의 수상과 소감은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각 수상자 선정의 변은 이날 오후 9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전체 수상자 명단


◇종합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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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2023.03.04. (사진 =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의 음반 = 250 ‘뽕’

▲올해의 노래 = 윤하 ‘사건의 지평선’

▲올해의 음악인 = 250

▲올해의 신인 = 뉴진스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 콩코드 ‘초음속 여객기’

▲최우수 록 노래 = 잠비나이 ‘지워진 곳에서'(feat. 선우정아)

▲최우수 모던록 음반 = 검정치마 ‘틴 트러블스’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노 페인’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매드맨즈 에스프리 ‘나는 나를 통해 우리를 보는 너를 통해 나를 본다’

▲최우수 팝 음반 = 이찬혁 ‘에러’

▲최우수 팝 노래 = 윤하 ‘사건의 지평선’

▲최우수 케이팝 음반 = 뉴진스 ‘뉴 진스’

▲최우수 케이팝 노래 = 뉴진스 ‘어텐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250 ‘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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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 2023.03.04. (사진 = 한국대중음악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250 ‘뱅버스’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넉살X까데호 ‘당신께’

▲최우수 랩&힙합 노래 = 넉살X까데호 ‘굿모닝 서울’

▲최우수 알앤비&솔 음반 = 에이트레인 ‘프라이빗 핑크’

▲최우수 알앤비&솔 노래 = 비비 ‘조또’

▲최우수 포크 음반 = 선과영 ‘밤과낮’

▲최우수 포크 노래 = 선과영 ‘밤과낮’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김유진 ‘한 조각 그리고 전체’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송영주 ‘애트모스피어’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 정재일 ‘시편'(psalms)

◇특별 분야

▲공로상 =사랑과 평화

▲선정위원회 특별상 = 클럽 에반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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