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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기조연설
“‘나무 심고 지구 살리는 뮤직페스티벌’, 올해 몽골에서 시작될 것”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2023.01.01.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이수만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 현 경영진과 경영권 분쟁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선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에 자신의 SM 주식을 넘기기로 한 상황이다.
14일 이 전 총괄 측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몽골(한·몽) 경제인 만찬’에서 ‘케이팝(K-POP)과 한류의 미래 지구를 위한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이 전 총괄은 만찬 전 미리 공개한 연설문에서 “K팝과 한류를 통해 인본주의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구살리기에 앞장설 것”이며 “2023년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과 캠페인’이 몽골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총괄은 앞서 지난달 1일 유튜브 SM타운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SM 서스테이너빌리티 포럼(SM Sustainability Forum)’ 영상 오프닝 스피치(기조 연설)에서도 K팝이 함께하는 ‘나무 심기’ 운동 등에 강조했다. K팝이 중심이 돼 몽골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사막을 푸른 녹지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자는 내용이 골자였다.
이 전 총괄은 이날 연설에도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다. 세계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어젠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작년 몽골,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초청으로 각국 리더들을 만나 미래의 문화도시에 대한 비전과 생활문화 생태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그는 “가장 빠르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에서 일어날 기적을 상상해 보라”고 제안했다.
[*] 왼쪽부터 이성수 공동대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탁영준 공동대표. 2023.02.13. (사진 = S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구환경을 살리는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1년 내내 일어나는 뮤직 시티, 서스테이너블 페스티벌 시티. 전 세계의 K팝과 한류 팬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참여해 버추얼메타버스와 피지컬메타버스에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만들어가는 도시.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드론과 모빌리티가 실현되고, 거기에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세계시민이 동참해서 나무를 심는 도시. 엔터테인먼트와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몽골은 지구의 기후, 환경, 생태 위기 해결의 촉발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면서 “나무 한 그루가 시작이다. 음악 한곡이 인생을 바꾸고, 나무 한 그루가 세상을 바꾼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습관이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미래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이 전 총괄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할 지도 관심이다. 얼마 전까지 해외에 머물던 이 전 총괄은 SM 이성수·탁영준 공동 대표가 카카오와 손잡고 자신을 배제하자 급히 귀국해 팔 골절로 병원에 머무는 가운데도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결국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에 자신의 지분 상당수를 넘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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