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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디시’ 수상
[*] 블랙핑크. 2023.01.13.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영국 ‘브릿 어워즈(The BRIT Awards)’에서 그룹 ‘블랙핑크’의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of the Year)’ 부문 수상이 불발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해당 부문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폰테인스 디시(Fontaines D.C.)’에게 돌아갔다. 2019년 데뷔 앨범 ‘도르겔(Dogrel)’ 발매 이후 영국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들어온 팀이다. 2021년에도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른 만큼 수상 가능성이 일부 있다는 예상이 나왔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올해의 인터내셔널 그룹’ 후보는 폰테인스 디시와 블랙핑크 외에도 쟁쟁했다. ‘힙합의 제왕’으로 통하는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와 미국 애틀랜타 출신의 영국 래퍼 21 새비지(Savage), 스웨덴 여성 듀오 ‘퍼스트 에이드 키트(First Aid Kit)’,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기반 삼은 네오 솔 밴드 ‘가브리엘스(Gabriels)’ 등이 경합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본 조비(Bon Jovi),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U2, 카터스(THE CARTERS),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그린데이(Green Day), 테임 임팔라(Tame Impala), 다프트 펑크(Daft Punk),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 등이 있다.
앞서 K팝 팀 중에선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1 브릿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고 지난해 ‘2022 브릿 어워즈’에서도 역시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1977년부터 시작돼 올해 43회째를 맞는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British Phonographic Industry·BPI)가 주최한다. 라디오, 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1000명 이상의 패널 투표로 후보를 선정해왔다.
이번 수상은 불발됐지만 그럼에도 블랙핑크가 현재 유럽에서 무섭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오는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최근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Brigitte Macron)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프랑스 파리에서 연 갈라콘서트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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