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내용 요약
개봉 5주차 주말 1위 누적 관객 234만명
코로나 사태 이후 日 애니 흥행 1위 올라
‘극장판 귀멸의 칼날’ 218만명 뛰어넘어
역대 日 애니 2위 ‘하울…’ 261만명 가시권
[*] 손정빈 에디터 =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2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당분간 이렇다 할 경쟁 상대가 없어 ‘너의 이름은.'(379만명)에 이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2위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5일 27만6453명을 추가해 개봉 5주차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영화진흥위원회 기준). 누적 관객수는 234만8330명이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1~3주차 주말엔 2~3위를 오가다가 개봉 4주차 주말부터 1위에 올라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자리했다.
현재 흥행세라면 250만 관객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기록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218만명)을 뛰어넘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이다. 역대 기록으로 봐도 2016년 ‘너의 이름은.'(379만명)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비공식)에 이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는 15일 마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가 개봉하기 전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위협할 만한 경쟁작이 없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 기록도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가 1990~1996년 ‘주간 소년 점프’ 연재한 ‘슬램덩크’가 원작이다. 당시 ‘슬램덩크’는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가 1억2000만부를 넘겼고, 국내에서도 1500만부 가까이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 내용 중 일부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하고, 원작에 없던 내용을 일부 추가해 새로 만든 작품이다. 이노우에 작가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았다.
이밖에 2월 첫 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아바타:물의 길'(11만3663명·누적 1055만명), 3위 ‘교섭'(9만2361명·누적 162만명), 4위 ‘바빌론'(6만5892명·누적 9만명), 5위 ‘영웅'(4만6375명·누적 314만명) 순이었다.
◎지오아미 코리아 jb@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