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하늘서도 트로피와 함께이시길”…佛서 가족장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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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영화인총연합회·부산국제영화제도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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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에디터 = 데뷔 50년을 맞은 배우 윤정희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영화배우 윤정희 특별전-스크린, 윤정희라는 색채로 물들다’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윤정희 데뷔 50년을 맞아 기획됐으며, 특별전 기간 동안 윤정희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2016.09.22. kkssmm99@1.234.219.163

[*]이재훈 에디터 = 20일 별세한 ‘은막(銀幕)의 여왕’ 윤정희(79·손미자)를 기리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인 양윤호 감독은 이날 협회 소셜 미디어에 “고(故) 윤정희 배우님,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배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 죽는 날까지 영화를 하시겠다던 굳은 약속을 잊지 않겠다. 하늘에서도 묵직한 트로피와 함께이시길 바라며”라고 추모했다.

부산국제영화제도 소셜 미디어에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윤정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이처럼 국내에서 추모가 계속되고 있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눈을 감은 윤정희의 장례는 생전 고인이 뜻에 따라 현지 성당에서 삼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는 파리 인근 묘지에 안장된다. 국내에서 분향소 설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남편인 백건우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백건우는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정희는 딸 진희 씨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윤정희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를 대표하는 영화계 스타다. 문희·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다. 300여편에 출연했고 국내에서 열리는 거의 모든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출연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가 마지막 작품이다.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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