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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많은 분들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겠다”
[*] 엔하이픈 제이.2021.10.12(사진=빌리프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21)가 최근 구설에 오른 ‘한국사 폄하 발언’과 관련 재차 사과했다.
제이는 18일 오후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한 채 부족한 어휘력으로 잘못 표현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다.
“당시 라이브에서 저는 제가 접한 한정적인 자료만을 가지고 한국 역사에 대한 저의 생각을 표현했고, 잘못된 의미가 전달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면서 “함께 있던 멤버가 이를 고쳐주려고 노력했으나 당시의 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할 만큼 경솔한 상태였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제이는 지난 10일 온라인 라이브 방송 중 같은 팀 멤버 성훈이 “옛날에는 역사가 재미없었는데, 요즘에 한국사가 재밌다”고 말하자 “나는 세계사. 한국사는 학교 공부로 어느 정도 배워서”라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고 해야 하나. 한 몇 주 공부하면 빨리 끝나버린다. 단편 소설을 읽는 것 같다”고 덧붙여 ‘한국사 폄하 시비’를 자초했다. 성훈이 “정보량이 많다. 다 기록해놨다”면서 제이의 발언을 무마하려고 했으나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이 쭉쭉 계속 나간다”고 덧붙였다.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불거졌지만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는 표현을 써 제대로 사과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이는 이날 “지난 사과의 글에 담긴 저의 단어 선택 또한 많이 부족했다”고 받아들였다. 이어 “신중하게 고민해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제가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답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생각해본 방법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면서 “더 깊이 고민해서 저의 노력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아히픈은 앞서 지난해 11월 1~2일 아이치(愛知)를 시작으로 9~10일 오사카(大阪), 15~16일 가나가와(神奈)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일본 공연을 성료했다. 현지 호응에 힘 입어 오는 21~22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추가했다. 돔 콘서트는 4만석 안팎 규모의 공연으로 확실한 팬덤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 엔하이픈의 이번 2회차 돔 공연 약 8만석은 단숨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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