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01.09.(사진 = M.D.B, hookcn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윤정 인턴 에디터 = 한국 영화 음악을 재조명한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 ‘월드시네마 콘서트 part.1 한국편 with 이동준’은 한국 영화음악을 이끈 음악감독들의 곡들을 연주하는 국내 최대 규모 영화음악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배경음악 ‘웨이 백 댄(Way Back Then)’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괴물’의 ‘한강찬가’, ‘웰컴투동막골’의 ‘어 왈츠 오브 슬레이(A Waltz Of Sleigh)’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출연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OST ‘사진처럼’과 ‘신세계’의 ‘빅 슬립(Big Sleep)’를 연주했다. 이어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이 등장해 영화 ‘봄날은 간다’ OST ‘원 파인 스프링 데이(One Fine Spring Day)’, ‘장화 홍련’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최정원은 영화 ‘왕의남자’의 ‘인연’을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영화 ‘올드보이’의 ‘더 라스트 왈츠(The Last Waltz)’, ‘크라이즈 앤드 위스퍼즈(Cries and Whispers)’, 영화 ‘기생충’의 ‘믿음의 벨트’까지 한국 영화를 세계로 알렸던 영화 음악들이 1부 공연을 채웠다.
2부에서는 이동준 음악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이동준은 영화 ‘쉬리’의 ‘웬 아이 드림(When I Dream)’, 영화 ‘로망스’의 ‘로맨스 탱고(Romance Tango)’ 등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이동준은 “직접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이렇게 영화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과 음악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어 감격스러운 마음”이라고 공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콘서트 가이드를 맡은 배우 김형묵은 “국내에서 세계적 음악감독의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들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음악 감독, 작곡가들 음악도 그런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콘서트가 시작됐다”며 “음악이 주는 감동을 느끼셨다면 영화음악가들의 위상도 달라질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동준의 최근 작품인 영화 ‘탄생’의 OST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이 공연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에필로그(Epilogue)’를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지오아미 코리아 Centiner0913@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