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3년, 그가 꿈꿨던 세상은…’꼬꼬무’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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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23.01.05. (사진=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장인영 인턴 에디터 = 장트리오(장도연·장성규·장현성)가 의열 항쟁의 상징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5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안(安)의 전쟁 – 나는 아직 할 말이 많다!’ 편이 전파를 탄다.

1909년 10월26일, 하얼빈 역에서 총성과 함께 “쿠레아 우라!”라는 한 남자의 뜨거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러시아 군인에게 붙들린 남자는 하늘을 향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체포된 직후에도 당당한 태도와 의연한 표정을 잃지 않았던 그의 이름은 안중근이다. 그가 쏜 총탄에 쓰러진 자는 일본의 초대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 많은 애국지사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안중근의 이야기는 간절한 맹세에서 시작된다.

4년 전, 1905년 11월17일.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다. 이 소식을 들은 안중근은 뼛속까지 차오르는 분탄함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얼마 후 병세가 악화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중근은 가장 소중한 두 가지, ‘나라’와 ‘아버지’를 한꺼번에 잃게 됐다.

일본과 끝까지 싸우기로 결심한 중근의 첫 번째 맹세는 “조국이 독립하기 전까지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북간도와 러시아를 다니며 의병부대를 만들고 참모 중장 자리에 오른다. 의병들은 목숨을 걸고 일본군에 맞섰지만 한 달 반 만에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채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두 번째 맹세를 다짐했다.

1909년 봄, 러시아 연추의 한 가옥에 열두 명의 남자들이 모였다. 안중근을 중심으로 한 이들은 왼손 무명지를 자르고 태극기에 ‘대한독립’ 네 글자를 붉게 물들인다. 새롭게 의열 항쟁을 시작한 중근의 목표는 “나라를 빼앗은 원수, 이토 히로부미를 내 손으로 반드시 처단하겠다”는 것 하나였다.

하지만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우리가 기억하는 그의 모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꼬꼬무’에서는 스스로 맹세한 바를 이루기 위한 숨 막히는 여정부터 하얼빈 의거 후 남긴 수많은 역사들, 순국 직전까지 고독한 전쟁을 이어갔던 안중근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이날 이야기 친구로는 배우 정일우, 가수 넉살, 그룹 ‘위키미키’ 최유정이 함께한다.

◎지오아미 코리아 young62@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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