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탐낸 K콘텐츠”…BCWW, 참가사 183곳·상담액 646억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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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에디터 =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개막 첫 날인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고 있다. 2022.08.31. ks@1.234.219.163

[*] 박주연 에디터 =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 국제시장 ‘국제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2022이 34개국, 183개 기업, 688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린 올해 BCWW는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국내외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의 기대를 받았다. 특히 최근 높아진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으로 4700만 달러(약 646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워너브라더스·아마존 등 바이어 비즈매칭 참가

올해 BCWW 비즈매칭은 전년 대비 더욱 확대됐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아마존 프라임 등 34개국, 183개 기업, 688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지난 2년의 거리두기 기간 동안 자리 잡은 비대면 화상 상담과 오프라인 현장 상담도 병행됐다. 비즈매칭은 BCWW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그 열기를 이어받아 오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전시관에는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CJ ENM ▲SLL 등 주요 방송사업자가 독립부스로 참가해 그간 축적된 우수 방송영상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전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해외기업인 ▲스웨덴 ‘ECCHO RIGHTS’ ▲인도 ‘One Life Studios’ ▲태국 ‘Mono Streaming’ ▲일본 ‘TV TOKYO’ ▲중국 ‘Linmon Pictures’ 등도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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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에디터 =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이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된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31. ks@1.234.219.163

한국방송콘텐츠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MBC 이영호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해외바이어를 비롯한 방송영상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으나 이번 BCWW로 글로벌 세일즈를 재개할 수 있었다”며 “BCWW가 K-콘텐츠와 한류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제2의 우영우 기대작 소개…”한국에서 통하면, 세계서 통해”

이번 BCWW는 K-방송영상콘텐츠 우수 IP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하반기 방영 주요 예정 작품을 선보이는 ‘신작 쇼케이스’외에도 ‘국제포맷기획안 피칭’, ‘K-포맷 쇼케이스’, ‘다큐멘터리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 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꿈꾸는 기대작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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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에디터 = 이상백(왼쪽에서 두번째) 에이스토리 대표와 유인식(왼쪽에서 세번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감독이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콘퍼런스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2.08.31. ks@1.234.219.163

행사 사흘차인 2일에 개최된 ‘IP 피칭 및 유통상담회’에서는 웹툰 및 소설 IP 영상화를 위한 11개 작품의 피칭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처음으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협업해 프랑스 IP 3개 작품을 국내외 방송 제작사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워너 브라더스 포맷 개발 파트 부사장 애덤 스타인먼은 ‘국제 포맷 기획안 피칭’에 참가, ‘복면가왕’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이을 포맷 기대작을 살피는 데 열의를 보였다.

스타인먼은 지난 1일 개최된 ‘K-콘텐츠와 한류, 세계시민의 문화 지평을 넓히다’ 세션에서 “K-콘텐츠는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면서도 제작 수준 또한 매우 높다”며 “한국에서 통하는 작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작품이 있다면 글로벌 성공 여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신뢰감을 나타냈다.

◆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사회적 가치 숏폼 공모전 등 방송영상산업의 미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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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에디터 =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2 개막 첫 날인 3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바이어들이 상담하고 있다. 2022.08.31. ks@1.234.219.163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발굴해 시상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에서는 대상으로 JTBC와 선인장미디어가 공동제작 한 ‘얼라이브’가 선정됐다.

웹드라마 부문 우수상은 플레이리스트의 ‘백수세끼’가, 웹예능 부문 우수상은 CJ ENM의 ‘가상세계지만 스타가 되고 싶어’가, 웹다큐·교양 부문 우수상은 필름팍투라의 ‘할머니의 레시피’가 각각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와이낫미디어’와 ‘CJ ENM-사피엔스 스튜디오’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콘텐츠 시상식’ 수상작은 차세대 영상콘텐츠의 지금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작품들로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6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제로 공모한 ‘사회적 가치 숏폼 영상 공모전’ 대상 이의진·김정숙의 ‘#Take Me Home’ 등 수상작도 이날 발표됐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BCWW 2022를 통해 높아진 K-콘텐츠의 위상과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의 K-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더 많은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pjy@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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