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민재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란 글을 올렸다. 이후 서민재는 재차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라고 적기도 했다. ‘뽕쟁이’는 마약 중독자를 뜻하는 은어다.
서민재와 남태현은 함께 바와 카페를 운영하는 등 매우 밀접한 사이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재의 갑작스러운 폭로에 많은 이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서민재는 앞서 올린 글들을 직접 부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며 “그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며 열애사실을 밝히는 대신 마약 투약은 부인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1일 남태현의 필로폰 투약을 주장한 서민재의 주장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남태현의 필포폴 투약에 대해 폭로한 서민재가 직접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만큼 수사 진행은 수월히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약 수사 전문가 A씨는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야 사건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남태현에 대해 최초 주장을 한 서 씨가 돌연 발언을 번복함으로써 진술의 신빙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실제로 서 씨가 정신과 약을 복용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겠고, 지금은 주변인들의 진술을 확보해 서 씨의 주장의 신빙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태현 역시 연인 서민재의 폭로글로 혼란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며칠만에 자신의 SNS에 남긴 사과문을 삭제해 여론의 뭇매를 받았다.
(연예뉴스 강경윤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