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연아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팬들이 보내준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수많은 연아짤과 별명 중 김연아가 제일 좋아하는 건?”이라는 질문에 “좋아하는 걸 떠나서 약간 해명하고 싶은 게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연아는 “제 짤 중에 제가 고등학교 때 많은 분께 알려지기는 ‘김연아가 성적표를 보고 찡그리는’ 이런 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날이 시험을 보러 간 날이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사인회를 한다고 번호표를 직접 나눠주라고 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런 거였다. 그래서 저는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이게 뭐지?’ 하는 표정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 학교에서 제가 그런 표정을 지으니까 짤 제목을 재미있게 붙여주신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아직도 야식을 먹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예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수 시절에는 야식을 먹을 수 없으니까 ‘야식? 야식 먹는 건 무슨 느낌일까?’ 이게 궁금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요즘은 야식 좋아하는 분들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연아는 “자기 전에 잠이 안 와서 SNS 같은 걸 보다 보면 꼭 맛있는 게 나오더라. 그럼 그 음식이 당긴다”면서 “주로 밤에 당기는 음식은 한식이다. 밥 말고 한국의 야식 종류”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과거에 출간한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를 지금의 김연아가 읽는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일단 다시 안 읽고 싶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김연아는 이어 “(에세이가 나왔을 때가) 한창 선수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저한테는 그냥 경기할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제가 느꼈던 것들을 나열했을 뿐이었는데 책이 됐다”면서 “지금 돌아보면 되게 어릴 때였는데, 지금 커서 보니까 어린데도 그런 걸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신기한 생각도 들었다. 경험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유튜브 ‘엘르 코리아’)
( 타)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