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어제(15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에즈라 밀러가 폭행 및 학대 혐의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침묵을 깨고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즈라 밀러는 먼저 “최근 극심한 위기의 시간을 겪은 뒤,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치료를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의 과거 행동으로 인해 놀라고 화가 나신 모든 분께 사과드리고 싶다. 현재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즈라 밀러는 지난 2020년 아이슬란드의 한 술집에서 여성의 목을 조르는 영상이 공개되는가 하면, 지난 4월에는 하와이에서 또 다른 여성을 폭행하고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는 근황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6월에는 한 18살 아이의 부모가 “에즈라 밀러가 12살이던 딸에게 술과 마약을 공급했다. 딸을 런던과 뉴욕, 하와이 등으로 데리고 다니며 부모와 멀어지게 만들었다”면서 밀러를 미성년자 그루밍 범죄 가해자로 지목해 논란을 더했습니다.
그는 가장 최근인 지난 8일(현지 시간)에는 미국 버몬트주 스탬퍼드 카운티 로드의 한 빈집에 침입해 술을 훔친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에즈라 밀러가 주연을 맡은 DC코믹스 히어로 영화 ‘더 플래시’는 오는 2023년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주연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제작사 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유튜브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저스티스 리그’ 포스터)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