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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 부부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계의 대표적인 한중 커플인 탕웨이, 김태용 부부의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탕웨이는 축하 영상에서 “한중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영화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으로 양국의 우호를 쌓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용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양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교류하면서 멋진 작품을 많이 만들어냈다”면서 “이후에도 수많은 교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고 멋진 시간들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결혼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만추’의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뒤 2014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2016년 딸 썸머를 낳았다.
탕웨이는 중국인이지만 한국 영화계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김태용 감독과 인연이 된 ‘만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 박해일이 주연한 수사멜로극으로 지난 5월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박찬욱)을 수상한 수작이다. 탕웨이는 이 작품에서 송서래 역할을 맡아 한국어와 중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김태용 감독은 영화 ‘원더랜드’ 촬영을 마쳤으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