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19살 때부터 연기 제안, 일찍 시작 안 한 이유는…”

by Idol Univ

모델 겸 영화배우 장윤주가 연기를 일찍 시작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장윤주는 오늘(1일) 자신의 SNS에 매거진 마리끌레르 8월호 화보 사진을 공유하며 당시 진행된 인터뷰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장윤주는 연기를 더 일찍 시작했다면 어땠을지 물어보는 질문에 “학교 다닐 때도 왜 연기를 안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19살 때부터 연기 제안을 받은 데다 대학도 영화과에 갔으니 안 하는 게 이상했다”면서 “그런데 조금도 아쉬움이 없었다. 그때는 모델로서 나를 표현하는 게 좋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아주 어릴 때부터 영화를 찍었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배우로서 어떻다는 게 아니라 삶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 같다. 결혼도 안 했을 것 같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장윤주 화보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첫 영화 ‘베테랑’과 6년 뒤 출연한 영화 ‘세 자매’, 그리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까지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장윤주는 “‘베테랑’을 끝내고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2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이후 복귀하려고 할 때 고민이 되는 지점이 많았다. 연기에 확신을 갖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지금 생각하면 (공백기는) 아주 좋은 워밍업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토크 예능 프로 ‘방구석 1열’에 출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 프로에 참여하면서 1백여 편의 영화를 보게 됐다. 어마어마한 감독, 작가, 배우들을 만났다. 제가 영화과를 나왔는데, 뒤늦게 복학해서 학교에 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았다”며 공백기 덕분에 연기에 확신이 쌓였다고 밝혔습니다.

공백기 이후 영화 ‘세 자매’에 출연하게 됐다는 장윤주는 “비록 두 번 정도 거절하고 고민한 끝에 시작했지만 배움의 시간을 거쳐서 그 영화 찍으니 ‘깡’이 좀 생겼다. 이제는 가리지 말고 해보자 싶었다. ‘종이의 집’도 그런 마음으로 찍은 작품이다”라면서 아직 개봉하지 않은 영화 ‘시민 덕희’와 ‘1승’에도 출연했다고 전했습니다.

장윤주 화보

‘종이의 집’에 관해 장윤주는 “‘나이로비’라는 인물을 제 방식대로 구축한 것이 만족스럽다. 맞고 틀리고를 떠나 내가 충분히 생각하고 표현한 지점이 있다는 사실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아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그는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 원작이라는 지표가 없었으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감상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보면서 자꾸 원작의 흔적이나 다른 지점을 찾게 된다. 저는 아예 다른 작품이라 생각하고 임했지만, 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장윤주는 17살이던 1997년 모델로 데뷔해 현재까지 현역 모델로 활약하면서도 예능, 라디오,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마리끌레르)

( 타)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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