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박찬욱 감독 영화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영화의 주역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23일 오후 6시(현지 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공식 상영이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탕웨이가 참석했으며 영화에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린 이미경 CJ 부회장도 참석했다.
영화 상영이 후 약 8분간의 기립박수가 나왔다. 이미경 부회장은 세 주역의 근처에서 함께 기립박수를 치며 영화의 성공적인 상영을 축하했다.
긴 기립박수가 끝나고 박찬욱, 박해일, 탕웨이가 퇴장한 후에는 남아있던 ‘헤어질 결심’ 팀과 CJ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2019년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황금종려상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쓰는데 일조했다. 이후 약 1년간 이어진 오스카 레이스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이라는 신화를 쓰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칸 복귀에 이미경 부회장은 또 한 번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영화의 주역들과 함께 칸을 찾아 영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수상에 도전한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