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부터 김새론까지…골드메달리스트, 위기 관리 ‘또’ 말썽

by Idol Univ

음주운전에 도주 의혹까지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이 진정성 없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가 더욱 따가운 비난을 받았다.

이후 김새론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을 담아 부랴부랴 2차 입장문을 내놨지만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또 한번 대중의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18일 오전 8시 김새론은 서울 학동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주변 상인들에게 정전 피해를 입혔다. 그럼에도 김새론의 소속사는 반나절 동안 “확인 중”이라는 말만 반복한 이후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고 귀가조치 됐다.”는 짧은 내용을 발표했다.

첫번째 입장문에는 정전 사태로 생업에 큰 피해를 입은 사고 지역 인근 상인 피해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김새론의 소속사는 “채혈을 하고 귀가했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표현을 사용해, 음주운전에 대한 사실을 호도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하루만인 19일 김새론의 소속사는 “김새론이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라고 2차 입장문을 내놨다. 온라인에서는 이 해명문에 대해 사후약방문이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골드메달리스트가 소속 배우의 스캔들에 대한 위기 관리 방식으로 빈축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을 때에도 서예지는 정확한 입장 발표를 하는 대신 활동을 중단했다.

서예지

특히 서예지는 학력 부풀리기 의혹, 스태프 갑질, 학교 폭력, 스페인 채류 당시 채무 불이행 의혹 등 갖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닫았다.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밝히거나 피해자에게 공개사과를 하려는 움직임은 엿보이지 않았다.

논란이 불거진 뒤 약 1년만에야 서예지는 tvN ‘이브’ 방영을 앞두고 “부족함을 안겨 죄송하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짧은 사과문만 내보냈다. 김새론의 1차 입장문과 마찬가지로, 애매모호한 표현들만 가득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글이 언제, 어디서라도 대충 들이밀 수 있는 ‘만능 사과문’이었다고 비판했다.

(연예뉴스 강경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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