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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소원이 1년 만에 복귀한 방송에서 둘째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의 말미에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방송 조작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함소원이 시어머니 마마와 함께 등장했다.
함소원은 지난해 4월 출연 중이던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확산되자 함소원은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라며 방송에서 하차했고, 이후 1년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진격의 할매’는 ‘국민 할매’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토크쇼다. 예고편에서 함소원은 “가족이랑 진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그간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함소원은 “견디기 힘든 그 시간에 더 슬픈 일을 겪었다”며 “아이를 잃는 슬픔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부터 남편이 임신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함소원의 유산 소식에 할매들은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함소원은 “애가 다시 살아날 거 같고”라며 오열했고, 곁에 있던 시어머니 마마가 함소원을 끌어 안으며 달랬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했고, 같은 해 12월 첫 딸 혜정 양을 출산했다.
(연예뉴스 정은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