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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겐 ‘조공 금지’를 외치는 가수 아이유가 29살 생일을 맞아 통 큰 기부를 했다.
16일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랑의 달팽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이든아이빌, 사회복지법인 창인원 등에 총 2억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된다.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과 아동양육시설, 장애 보호시설 지원 등에도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아이유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동안 아이유는 특별한 기념일마다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이름을 합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기부활동을 펼치는 반면 아이유는 팬들에게 생일 선물 등 조공을 하지 말라달라고 당부 한 바 있다.
과거 아이유는 팬카페를 통해 “내가 직접 사고 싶은 걸 살 수 있는 기쁨을 허락해달라.”면서 “값비싼 선물을 절대 하지 말아달라.”며 이른 바 조공에 대해 정중히 거절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아이유의 팬들은 선물을 대신해 아이유의 이름으로 기부나 봉사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뉴스 강경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