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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 ‘브로커’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 배우 이정재 씨가 첫 연출작으로 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어제(14일) 칸 영화제 측은 다음 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신작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뒤 시작되는 이야기로, 박해일 씨와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브로커’는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지만, 국내 제작사가 만드는 한국영화입니다.
베이비 박스를 소재로 했고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가수 아이유 씨가 출연합니다.
한국영화 두 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오른 건 5년 만이라고 하네요.
이정재 씨의 연출 데뷔작인 ‘헌트’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았는데요, 주연을 맡은 정우성 씨와 함께 칸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