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방탄소년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버터’ 퍼포먼스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한 장면은 뷔가 제임스 본드로 변신해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하는 모습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BBC는 해당 장면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1위로 꼽으며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버터’의 크림처럼 부드러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뷔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에 귓속말하는 장면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가장 눈에 띈 최고의 순간”이라고 평했습니다.
BBC는 이어 “그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귀 뒤에서 카드를 꺼내면서 몸을 기울여 달콤한 말을 속삭였을 때 무슨 말을 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디즈니 아역 스타는 확실히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뷔는 그래미 어워드가 끝난 뒤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해당 퍼포먼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습니다.
한 국내 팬이 “태형아, 로드리고 씨에게 뭐라고 속삭였어요? 너무 멋진 장면. 예쁜데 멋진데 슬프고, 아니 그냥 궁금해서”라고 질문하자 뷔는 “그냥 임폴턴트(important) 비즈니스입니다. 우리 고수끼리 잘 알잖아요. 심지어 영어도 안 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팬이 “그러면 한국어 듣고 놀란 연기한 올리비아, 당신도 진정한 프로입니다”라고 글을 남에디터, 뷔는 “한국어도 안 했는데?”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뭔 말은 했는데 무대 때문에 긴장해서 기억이 안 나네. You have to be surprised now (지금 놀라야 한다) 했었을 거예요”라며 후기를 남겼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둘 다 프로다”, “둘 다 너무 귀엽고 예쁘고 잘생겼었어”, “내 눈이 행복했으면 됐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Variety’ 트위터, BBC 캡처, 위버스)
( 타)
(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