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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프로필 사진. 배우 남경주, 박칼린, 최정원, 이건명, 윤석원, 박인배, 김현진, 양희준, 최재웅, 이서영, 노윤, 이아진, 이정화, 이석준. (사진=㈜엠피엔컴퍼니 제공) 2022.03.25. *재판매 및 DB 금지
[*] 강진아 에디터 =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7년 만에 막을 올린다.
25일 제작사 엠피엔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5월17일부터 7월31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여러 상황들로 저마다 한계에 다다르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위태로웠던 가족들은 서로의 상처를 진심으로 바라보고 작게 피어나기 시작한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
이번 프로덕션에는 연기력과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뭉쳤다.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역은 국내 프로덕션 초연부터 두 번째, 세 번째 재연까지 참여한 배우 박칼린이 다시 돌아온다. 또 한국 뮤지컬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배우 최정원이 다이애나로 새롭게 합류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포스터. (사진=㈜엠피엔컴퍼니 제공) 2022.03.25. *재판매 및 DB 금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댄’ 역에는 박칼린과 함께 국내 모든 프로덕션에 참여했던 배우 남경주가 다시 함께한다. 새로운 댄으로는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건명이 맡는다.
장난기와 매력이 넘치는 ‘게이브’ 역은 양희준과 노윤, 이석준이 연기한다. 똑똑한 아이지만 가족들 사이에서는 혼란스러워하는 ‘나탈리’ 역은 이아진과 이서영, 이정화가 출연한다. 낭만을 쫒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에는 김현진과 최재웅이 나선다. 다이애나의 주치의인 매력적인 ‘의사’ 역은 윤석원과 박인배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2011년 국내 초연부터 2013년, 2015년 공연(뮤지컬해븐 제작) 이후 7년 만이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2009년 토니 어워즈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요 3개 부문(음악상·편곡상·여우주연상) 상을 받았고, 2010년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분을 수상했다.
연출은 2005년 뉴욕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프로덕션 참여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과 투어팀의 연출팀이었던 로라 피에트로핀토가 맡는다. 국내 초연부터 오랜시간 한국과 인연을 맺어온 만큼 섬세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력 연출로는 소리음악극 ‘이도’ 등의 박준영 연출이 맡는다. 이나영 음악감독, 박은영 안무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오아미 코리아 akang@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