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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엄빠. 2022.03.05. (사진= MB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윤세 에디터 = 교복을 입은 만삭 임산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6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될 MBN ‘고딩엄빠 첫 회에서는 10대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고딩엄마’ 3명이 출연해 심리상담가 박재연, 성교육 강사 이시훈과 만나는 모습을 내보낸다.
이날 MC들은 세 명의 고등학생 엄마들을 멀리서 보고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박미선은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 보이는데? 엄마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방송국에 견학 온 학생들 같다”고 했다.
11개월 차 봄이의 엄마인 고3 김지우, 22개월 차 아들 유준이의 엄마인 21세 이루시아,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19세 예비 엄마 박서현이 차례로 자기소개를 하며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우선 김지우는 “청소년 부모도 (부모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고, 이루시아는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고 털어놨다. 박서현은 “여전히 부모님이 (출산을) 반대하고 계신다. 저와 남편이 학생이어도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10대에 부모가 된 세 명이 10대의 성(性)문화는 물론 청소년 부모로서 살아가는 현실에 대해 진솔하게 터놓고 이야기한다”며 “실제로 아이를 양육하는 모습을 공개해 청소년 부모를 바라보는 부정적 시선과 사회적 선입견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고 전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knaty@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