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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 지역 민병대원이 대피하는 주민을 도와 어린이를 안고 포격으로 파손된 다리를 건너고 있다. 2022.03.03.
[*] 이수지 에디터 = KBS와 영국 BBC 등 세계 8대 공영방송사가 지난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어난 러시아군의 방송 수신탑 공격을 공동 규탄했다.
KBS는 세계 8대 공영방송사 모임인 GTF(Global Task Force for public media)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키이우의 TV 타워와 방송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전쟁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의지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GTF는 지난 2020년 설립돼, 코로나 시대 공영방송사의 역할과 콘텐츠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GTF는 성명서에서 지난 2월 24일 유럽방송연맹(EBU)이 발표한 성명서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에디터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장애 없이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TF는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신 뉴스와 정보에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수백 명 에디터들의 용기에 감사하며 지금처럼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때도 없었다”고 전했다.
GTF는 KBS 김의철 사장과 ABC(호주) 데이비드 앤더슨, BBC(영국) 팀 데이비, ZDF(독일) 토마스 벌루트, RNZ(뉴질랜드) 짐 매더, FT(프랑스) 델핀 E 쿤치, SVT(스웨덴) 한나 스티야데, CBC(캐나다) 캐서린 테이트 등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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