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IP의 글로벌 확장…게임 넘어 엔터까지[투자판이 바뀐다]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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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넥슨, 다각적 투자로 자사 IP 글로벌 확장에 잰걸음

게임 IP→영화·TV로 확장…미래형 콘텐츠로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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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현 에디터 =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사를 넘어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넥슨은 24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재미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과 연관된 IP의 가치를 제고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넥슨은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 선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달러 투자 ▲YN C&S 합작법인 참여(150억 원 출자) 투자로 다목적 콘텐츠 제작 인프라 조성 등에 나서고 있다.

먼저 2020년 10월 국내 대표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의 ‘보는 재미’가 중시됨에 따라 게임업계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과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양사는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전략적인 협업 관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양사의 IP를 결합한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함께 게임 인플루언서 육성 등 다각적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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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정 에디터 =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Avengers:Endgame)’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2019년 4월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동생 조 루소, 형 안소니 루소(오른쪽)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hocrystal@1.234.219.163

작년 7월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문가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e)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선임하고 ‘넥슨 필름 & 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 조직을 신설했다.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 수립, 인수 합병(M&A), 경영 개발, IP 관리 및 파트너십 등을 총괄하고 있다. 또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및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 신작 등 넥슨의 글로벌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루소 형제가 설립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AGBO에 4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넥슨이 보유∙개발 중인 IP의 활용 범위 확장에 나서며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AGBO와의 파트너십에 넥슨의 강점인 IP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게임과 영화, TV, 스트리밍, 상품 판매 등 다양한 경로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넥슨의 IP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4개사와 협력해 YN C&S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YN C&S는 각 사가 보유한 IP, 서비스 플랫폼, VFX(시각효과)와 XR(확장현실) 기술력을 결합한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가칭)’를 ‘의정부리듬시티’에 조성한다. 넥슨은 YN C&S가 조성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사 IP를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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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YG엔터테인먼트·네이버·위지윅스튜디오·엔피의 합작법인 YN C&S가 경기도 의정부에 조성할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 ‘I-DMC(Immersive Digital Media Center)’의 조감도. (사진 제공=넥슨)

이정헌 넥슨 대표는 “자사는 글로벌 IP와 플랫폼 그리고 콘텐츠 제작 분야의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들과 협업 중이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파트너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넥슨의 IP 확장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확대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오아미 코리아 odong85@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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