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상화 없이 한 달 동안 혼자가 된 강나미의 슬픈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강남은 인스턴트 음식 사 먹기, 군것질 하기, 친구들과 게임하며 놀기 등 이상화가 평소 금기시했던 것들을 모두 즐기며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슬픈 하루’라는 영상 제목과는 달리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강남의 일탈에 많은 누리꾼이 폭소했고, 해당 영상은 22일 기준 170만 조회 수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결국 강남은 ‘상화가 돌아오기 하루 전, 그의 전하지 못한 진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이상화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강남은 정장 재킷을 입고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등장해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으며 “저는 상화가 중국에서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영상을 봐주셨고 이 영상의 짤이 커뮤니티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에 있는 상화가 이를 보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남은 이어 “먼 땅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는 상화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중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눈물까지 보였던 상화와 달리, 저는 그 틈을 이용해 신나게 놀았던 모습을 후회하기 때문에 이 영상을 찍는 것이다. 정말 미안하다”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영상 상단에 ‘강남이 100% 쓴 사과문입니다’라는 자막이 있었지만, 강남은 “저는 후폭풍이 두려워 뒷수습을 하기 위해 이 영상을 찍는 것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읽으며 후폭풍과 뒷수습이 무슨 말이냐고 제작진에게 물었습니다. 또 사과문에 적힌 ‘웃음 참으며’라는 지문을 소리 내 읽는 등 서툰 사과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영상 말미 강남은 한 가지 더 죄송한 게 있다며 “사실 저번에 올렸던 영상 말고 또 있다. 그거 올라가면 진짜 혼날 것 같아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이상화가 영상을 보고 뭐라고 했냐”고 묻자, 강남은 “아무 말 없이 영상 캡처해서 보냈다. 그래서 전화했더니 상화가 ‘뭐 하는 거냐’며 ‘제작진 집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게 강남 씨 마지막 영상이네요. 잘 가 형 그동안 재밌었어”, “대충 홈웨어에 재킷만 입은 거부터 킹받는다”, “시작부터 빵 터진다. 한껏 즐기다 현실을 자각한 강나미”, “남편이 이런 영상 찍으면 귀여워서 봐줄 것 같다”, “살기 위한 반성을 빙자한 강나미의 마지막 몸부림. 상화 님 이쁘게 봐주세요”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폭소했습니다.
(사진=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
( 타)
(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