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끌고 현주엽 밀고…마녀체력농구부, 골때녀와 다를까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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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왼쪽), 현주엽


[*] 최지윤 에디터 = “열정적인 모습에 초심을 되찾았다.”

농구스타 문경은·현주엽이 ‘마녀체력 농구부’를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

문경은은 22일 JTBC 예능물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제작발표회에서 “제의를 받았을 때 ‘농구를 쉽고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겠다’ 싶었다”며 “농구를 30년 하면서 여성과 같이 연습하거나 시합한 적이 없어 당황했다. 나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초심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현주엽은 “농구 코치 경력이 많다. 제작진이 당연히 감독직을 제안한 줄 알고 흔쾌히 출연했는데 (아니라서) 처음에 당황했다”며 “이들과 함께하니 ‘차라리 코치가 편하겠다’ 싶다. 멤버들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더 재미있게 농구를 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마녀체력 농구부는 운동과는 담 쌓은 여성들이 농구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개그우먼 송은이, 장도연을 비롯해 배우 고수희, 옥자연, 가수 별, MC 박선영, 댄서 허니제이가 출연한다. 문경은이 감독, 현주엽이 코치, 개그맨 정형돈이 매니저를 맡는다.

특히 현주엽은 “장도연이 대표적인 몸치다. 장도연이 농구를 잘하게 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것”이라며 “장도연의 발전을 개인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도연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담을 쌓고 살았는데 내 인생 마지막 운동이 될 것 같다. 농구가 신장이 큰 사람한테 유리하다고 하더라. 죽기 전 ‘큰 신장을 써먹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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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송은이, 옥자연, 허니제이


허니제이는 “몸 쓰는 사람으로서 운동꽝에 속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자존심이 상한다”며 “막상 공을 잡으니 마음처럼 잘 안 돼 속상했고 승부욕도 많이 생겼다. 연습실에서 춤을 안추고 드리블 연습을 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천식이 있지만, 내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며 “평소 춤만 춰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손이 못 생겨 컴플렉스가 있었다. 손이 예뻐 보이고 싶어서 손톱도 길렀는데 농구를 위해 짧게 잘랐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포츠 예능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성스타들이 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려 인기몰이 중이다. 송은이는 “주변에서 방송을 보고 ‘농구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스포츠는 모두가 즐길 수 있지 않느냐”면서 “이 방송 이후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같이 팀을 이뤄 하는 운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같이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농구를 생활체육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바랐다.

서울대 출신인 옥자연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골목길에서 오빠들이 농구하는 모습을 한참 지켜봤다. 30년간 기다렸다. 구기종목 팀 스포츠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다”며 “머리는 (농구에)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과 머리는 다른 것 같다. 전략을 잘 이해해 수행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

◎지오아미 코리아 plain@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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