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 김인혁 애도…”비겁함에 또 한명의 동생, 지키지 못했다”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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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 2022.02.06. (사진 = 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송윤세 에디터 = 방송인 홍석천이 절친했던 고(故) 프로배구 선수 김인혁(27·삼성화재 블루팡스)을 애도했다.

홍석천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화 ‘그린북’ 한 장면과 함께 본 소감을 전하며 “한 흑인 아티스트가 차별에 맞서 싸우는 험난한 과정이 감동을 주는 영화.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의 차별과 인권에 관한 인식의 수준은 어디쯤 와 있는 걸까”라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홍석천은 “누구도 소리 내 문제 제기하려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 지금의 상황이 참 슬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정치의 계절 올림픽의 계절 전염병의 계절에 사람들 머릿속엔 각자의 실속만 생각하게 되는 현실이 마음을 짓누른다. 말 한마디 하기 힘든 요즘 그 비겁함에 또 한 명의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고 슬퍼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사람을 공격하고 차별하고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사람들의 잔인함은 2022년 지금 이 땅에서 매일 벌어지고있다. 나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 걸까”라며 답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말이지 무능하다. 김인혁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역시 해당 게시물 댓글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길 창창한 젊은이의 마침표가 너무 안타깝네요”라며 김 선수의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달 홍석천은 김인혁 선수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그는 “너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 너의 지난 인생이야기가 잎으로 너를 지켜줄 단단한 갑옷이되길 응원할게. #배구 #김인혁 선수 새해 너의 실력을 보여줘라 파이팅”이라며 김 선수를 응원했다.

김 선수는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선수는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악성댓글로 인한 고통이 심각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knaty@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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