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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2022.02.05. (사진= SKY채널, 채널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윤세 에디터 = 40년 동안 생활비를 한 번도 주지 않은 ‘간 큰 남편’이 등장한다.
5일 오후 11시 SKY채널과 채널 A에서 방송될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66세 동갑내기이자 결혼 40년차 김의걸·김오순 부부가 출연한다.
남편은 양봉업자, 아내는 주부 겸 조리사로 두 사람은 1983년 결혼, 장성한 두 아들을 뒀다. 지난 2018년에는 부부동반으로 실버 유튜브를 개설해 온라인에서도 활동 중이다.
이날의 의뢰인을 자처한 남편 김의걸은 “집사람이 나를 심부름센터 직원처럼 너무 부려먹어”라며 “난 새벽 5시쯤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좀 쉬려고 하면 아내가 계속 일을 시킨다”고 토로했다. MC 최화정은 “그런데 그렇게 시키는 일을 다 하신다는 거잖아요. 보기 힘든 부부인데?”라며 남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아내 김오순은 “난 (조리사로) 회사 일, 집안일, 양봉 일까지 다 한다”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쉴 틈 없는 근무 일정을 공개했다.
또 “남편이 새벽에 나가면 뭐 해? 양봉 일 뒷정리는 다 내 몫인데”라며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MC들은 “남편 분이 뒷정리는 안 하는구나. 이러니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해”라고 아내 쪽으로 돌아섰다.
이어 아내는 “생활비든 뭐든 좀 주든가. 40년 동안 2000원을 줘 봤어, 3000원을 줘 봤어? 얼마 줬어?”라며 추궁을 시작했다. 그러자 남편 쪽은 그저 침묵을 지켰고, MC들은 “설마…안 줬나?”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남편이 “그래. 안 줬다”고 인정하자, MC 양재진은 “그런데 남편께선 무슨 자신감으로 신청을 하신 거냐?”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송진우 역시 “아…맞다. 의뢰인이 아버님이셨지?”라며 당황했다.
MC들이 “그럼 40년 동안 저 어머님은 가장 역할을 하시면서 아들들까지 다 키우신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내는 “진짜 생활비 안 받았다니까, 우리 애들도 다 안다. 남편은 꿀 부치는 택배비까지 나한테 달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아내 김오순의 고발을 묵묵히 듣던 남편 김의걸은 “능력 있으니까 날 좀 도와줘야지!”라고 버럭 화를 냈고, MC들은 남편의 말에 모두 경악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knaty@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