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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희 에디터 = 가수 금잔디가 4일 서울 영등포구 CGV 스타리움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새 정규 앨범 미디어 쇼케이스를 하고 있다. 2022.02.04. pak7130@1.234.219.163
[*]이재훈 에디터 = “20여년 동안 여러분의 많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올해를 그 사랑에 보답하는 해로 생각했습니다.”
가수 금잔디(43·박수연)는 4일 오후 CGV 영등포에서 열린 데뷔 20주년 기념 정규 4집 ‘당신은 명작’ 발매 쇼케이스에서 “여러분을 울리고 웃기는 피에로 같은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잔디는 심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0년 박소희란 이름으로 ‘영종도 갈매기’를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하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이후 박수빈이란 이름으로 또 활동명을 변경했으나 오랜 무명 생활이 이어졌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올라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난 것이 분기점이 됐다. 2010년 ‘일편단심’이 히트하고 특히 2012년 발매한 ‘오라버니’가 대박이 나면서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가수가 됐다. 특히 애교 섞인 가창에 수많은 오빠들의 팬심을 사며 ‘트로트 여동생’으로 통했다.
금잔디는 이날 “20년을 노래하다 보니 수많은 루머, 스캔들이 있었죠. 하지만 저를 믿어준 팬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 박진희 에디터 = 가수 금잔디가 4일 서울 영등포구 CGV 스타리움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새 정규 앨범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2.02.04. pak7130@1.234.219.163
금잔디는 올해 데뷔 22주년을 맞았지만 이번에 발매한 ‘당신의 명작’엔 20주년 기념이라는 수식이 달렸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발매가 늦어져서다.
전날 발매한 이번 앨범엔 동명의 타이틀곡 ‘당신은 명작’을 비롯 신곡과 데뷔곡, 그간 발매한 곡을 리메이크한 곡, 발라드 풍 성인가요 등 총 12곡이 담겼다. 특히 ‘당신은 명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감성 발라드다. 시적인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를 극대화했다. 사마천이 작사,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작곡했다. 앨범은 오는 8일 오프라인 매장에 발매된다.
금잔디는 이날 오후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미니 콘서트 ‘쇼&미(SHOW & ME)’도 연다. 금잔디의 절친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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