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직후 91여 개국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를 강타하며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극 중 유인수는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되어가는 ‘윤귀남’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습니다.
유인수의 분노 유발 연기에 전 세계인들은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며 호평했고, 덕분에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전 약 4만 명이었던 유인수의 SNS 팔로워가 5일 만에 15배 이상 급증해 3일 기준 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앞서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인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유미도 ‘지금 우리 학교는’의 민폐 캐릭터 이나연 역을 실감 나게 연기했습니다. 이유미 역시 고급 아파트에 사는 부유한 캐릭터로 분해 임대 아파트에 사는 친구를 ‘기생수(기초생활수급자)’라며 대놓고 무시하는 등 분노 유발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에 지난해 9월 4만 명 정도였던 이유미의 SNS 팔로워 수는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3일 기준 약 7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유인수, 이유미뿐 아니라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등 주연 배우들 모두 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09년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고등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오징어 게임’ 열풍 이후 구독자 수 정체기를 맞은 넷플릭스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회심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신예 주인공을 내세워 흥행에 불리할 것이란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학교는’은 우려가 무색하게 ‘오징어 게임’, ‘지옥’에 이어 전 세계 순위 맨 꼭대기에 자리한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가 됐고, 아시아권은 물론 ‘좀비 강국’으로 불리는 미국과 영국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금 우리 학교는’을 ‘오징어 게임’에 견주며 “‘오징어 게임’처럼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선사한다”고 극찬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유인수·이유미·박지후·윤찬영·조이현·로몬 인스타그램)
( 타)
(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