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홍진경의 30주년 데뷔를 맞아 ‘인간 미러볼’로 변신

‘홍김동전’ 멤버들이 모델 홍진경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했다.

7일 오후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홍김동전’은 ‘홍진경 30th 애니버서리(Anniversary)’ 특집으로 홍진경의 30주년 기념 디너쇼가 진행된다. 붉은 드레스와 붉은 망토, 공주 액세서리로 한껏 뽐낸 홍진경을 위한 멤버들의 축무가 펼쳐진다.

그룹 ‘2PM’ 멤버 우영은 “이런 파티에는 고급스러운 노래가 어울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독(Hound Dog)’를 선곡하며 세련된 무대를 예고했다. 하지만 우영은 반주가 흘러나오자 쉴 틈 없는 발재간으로 반전 무대를 펼친다. 우영은 프레슬리를 연상시키는 성대를 울리는 독특한 창법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해 웃음을 자아낸다.

모델 주우재가 벌떡 일어나 우영의 춤에 합세하며 즉석에서 합동 무대가 만들어졌다. 주우재는 미러볼을 물동이처럼 머리에 이고 ‘인간 미러볼’을 자처했다. 길쭉한 다리를 쉴 틈 없이 움직이며, 마임까지 선보이며 무대의 화룡점정을 장식한다. 급기야 주우재는 “엉덩이에 담이 왔어”며 춤을 추다 고통까지 호소한다.

홍진경이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사이, 멤버들은 홍진경의 노래를 감상하는 것이 아닌 자기들만의 난장판 댄스 파티를 연다. 이에 홍진경은 “내 노래는 아무도 안 들어줘. 자기네들끼리 놀아”라며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