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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탤런트 선우용여 딸이자 가수 출신 최연제가 남편 투병기를 공개했다.
최연제는 27일 방송한 TV조선 ‘사랑은 아무나 하나2’에서 “남편이 뇌 수술을 했다. 병명이 뇌하수체 선종인데, 최악의 경우 실명한다”며 “그렇게 아픈데도 수술을 하고 나와서 ‘이제 나 안 아파’라고 하더라. 내가 걱정하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미국인 남편 케빈은 “시력을 잃고 있었다. 시력을 완전히 잃으면, 마지막으로 아내가 결혼식장에서 내게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울컥했다.
최연제는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혼 11년 만에 아들 이든을 안았다. 미국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여성 건강, 난임 전문으로 공부했다. 15년 됐다”며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아이를 가질 때 힘들었다. 환자들이 이런 고통스러운 얘기를 할 때 남일 같지 않다”고 털어놨다. “(가족) 반대가 심했다. 엄마는 편견이 없어서 응원해줬는데, 아빠는 내가 계속 남편을 만나면 인연을 끊을 거라고 했다. 남편이 많이 노력했고, 직접 만난 후 결혼을 허락했다”고 귀띔했다.
“남편이 변호사를 고용해 ‘편지를 통역해달라’고 했다”며 “아빠가 남편을 보고 반했다. 이렇게 예의 바르고 잘 자란 사람은 한국에도 없다고 하더라. 아빠가 남편을 만난 뒤 ‘네가 왜 저 사람을 좋아하는지 알겠다’ ‘그런 사람은 찾기 힘들다. 올바르게 자란 게 보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유니버스 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