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의 15년을 밤무대만 전전한 이유

by Idol Univ

이혜리의 인생 이야기가 처음 공개된다. 2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TV 조선(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이혜리가 자신의 우여곡절을 털어놓는다. 1985년 ‘들꽃처럼’으로 데뷔한 이혜리는 ‘자갈치 아지매’는 물론 ‘아이 좋아라’, ‘당신은 바보야’ 등으로 당시 ‘신흥 행사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았던 전성기를 마치고 숨어야 했다. 당대 인기 스타와 스캔들에 휘말리며 몰매를 맞고, 15년간 밤무대만 전전하며 긴 터널을 걸어야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혜리가 무너질 수 없었던 건 가족들 때문이었다. 짧은 결혼 생활과 이혼 끝에 얻은 세 살배기 딸부터 어머니, 언니, 동생까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를 위해 어머니가 손녀를 업어 키우며 93세가 된 지금까지 딸의 매 끼니를 챙겨주신다. 프로골퍼로 장성한 하나뿐인 딸은 엄마 이혜리의 원동력이다. 딸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엄마처럼) 가녀리고 작은 몸으로 어떻게 저렇게 많은 걸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혜리의 인생을 지켜본 절친 3인방이 출연한다. 전영록, 조항조, 배일호다. 전영록은 혼자 활동하는 후배 이혜리를 위해 영화에 없던 배역을 만들어주는가 하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까지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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