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박진영
박진영은 1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고독동 신사옥 관련 “큰 평지를 찾기 힘들었다. 지금 사옥보다 5배 정도 크다”고 밝혔다. 최근 박진영은 서울 고덕동 일대에 1만675㎡ 유통판매시설용지를 약 755억3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박진영은 “공공토지다. 입찰했는데 우리가 당첨된 것”이라며 “엄청 넓은 터다. 바로 옆에 한강도 있고, 뒤에는 산이 어서 아름답다. 지금 사옥과도 가깝고, 우리 집이랑도 가깝다. 좀 조용한 곳에 있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개그맨 정재형은 “내가 그쪽 출신이다. 땅이 넓긴 한데 진짜 허허벌판”이라고 귀띔했다.· ‘풍수지리를 확인했느냐’고 묻자, 박진영은 “나는 그런 미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통계일 수도 있지만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결정하려고 노력한다”며 “그 장소를 추천 받은 뒤부터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진영은 ’60세까지 공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팬들한테 ’60세가 됐을 때 최고의 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제 9번만 더 하면 환갑쇼다. 내 춤, 노래가 최고의 수준일 거라고 약속한다”며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의 방식이 쉽지 않다. 매일 최소 두 시간씩 운동한다. 환갑 이후엔 30분 정도 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내가 데뷔했을 때 약 검사도 했다. 수많은 경찰이 무슨 제보를 받고 와서 내가 약을 한다고 하더라. 왜냐면 나처럼 춤추는 사람이 없었다. 미쳐 보이지 않느냐. 근데 난 약이 필요 없다. 무대만 올라가면 내가 모르는 세상에 들어간다. 관객들이 보이고 불이 들어오면 자유로워진다. 긴장이 아예 안 된다. 심지어 이 일로 돈을 번다고? 한 달에 200만 원 벌어도 할 거다.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그냥 삶을 유지하는 정도라고만 해도 노래를 계속 부를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