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첫 방송 시청률 4.8% 기록…장리인·티아라 아름 등 출연

시즌2 첫 방송 시청률보다 낮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싱어게인3’)이 전 시즌보다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싱어게인3’은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 첫 방송 시청률은 5.6%, 마지막 방송은 8.7%였다. 비교적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오디션 프로 특성상 회차를 거듭 할수록 시청률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첫 방송에는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올어게인 진출자 4명이 등장했다. 재야의 고수, 슈가맨, 찐 무명 조 참가자들의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본선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5호 가수, 70호 가수, 52호 가수, 46호 가수까지 올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 곡을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최종 목표였던 5호 가수는 ‘부산에 가면’으로 심사위원단을 뒤흔들었다. 작사가 김이나는 “20여 년이나 이런 분이 어디선가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는 사실에 제가 근사한 곳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고 평했다. 가수 백지영은 “최종 목표에 딱 한 곡이라도 온전하고 근사하게 노래하고 싶다고 적으셨는데 그 목표를 벌써 이루신 것 같다”고 했다.

슈가맨 조는 본인의 히트곡으로 경연을 진행, 보는 이들의 추억을 소환시켰다. 48호 가수는 토이 ‘뜨거운 안녕’의 보컬 이지형, 21호 가수는 티아라 출신 이아름이었다. 이들은 탈락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규현과 인연이 있는, 한국에서 활동한 첫 번째 중국 여자 가수 70호 가수 장리인은 자신의 곡 ‘타임리스(Timeless)’를 부르고 슈가맨 조 최초의 올어게인을 획득했다.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는 “이어폰은 적나라하게 들리기 때문에 ‘더 좋은데’라고 느낀 적이 없는데”라며 0호 가수의 보컬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슈가맨 조 4호 가수는 심사위원인 다비치 이해리의 입시 선생님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스승과의 만남에 눈시울이 붉어진 이해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두 손을 모은 채로 무대를 지켜봤다. 4호 가수는 아쉽게 2어게인으로 탈락하고, 마현권이라는 이름을 밝히고 도전을 마무리했다.

◎아이돌 유니버스 chu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