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가수 박은빈 “어려운 선택을 또 하지만 후회하지 않아”

by Idol Univ

배우 박은빈이 가수로 변신한다.

박은빈은 tvN 주말극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이 역할을 맡기로 결심했을 때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고 싶었으나 해야 할 게 많았다”며 “뒤늦게 ‘또 어려운 선택을 하고 말았구나’ 싶었지만 절대 후회하진 않는다. 목하가 가지고 있는 힘이 나에게 필요하기도 했다.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을 일으켜 부담감이 클 것으로 알려졌다. “목하는 꿈이 있고 순수한 열정을 가진 친구다.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 치고, 생존을 위한 바다 수영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사투리를 해야 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도 좌절할 때가 많았지만, 내가 뱉은 말이 있기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춤이 주는 아니다. 과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유하는 장면이 있다. (김)효진 언니랑 열심히 했다”며 “사실 몽타주로 지나갈 줄 알았는데, 홀리뱅 뮬 선생님이 안무를 짰다. ‘이게 맞나?’ 싶었지만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언니랑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귓불었다.

이 드라마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 상경하다 무인도에 좌초된 ‘서목하'(박은빈)가 15년 만에 구조돼 디바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채종협은 음악예능 프로그램 PD ‘강보걸’, 김효진은 가수 ‘윤란주’를 맡는다. 그룹 ‘빅스’ 출신 차학연은 보걸 형이자 방송국 기자 ‘강우학’, 김주헌은 란주 소속사 대표 ‘이서준’이다.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PD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2017) ‘스타트업'(2020)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오 PD는 “디바 캐스팅이 드라마 방향성을 정했는데, 박은빈씨 밖에 없었다. 목하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힘,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얼마나 될까 싶다. 노래도 해야 하고 센 사투리도 배워야 했다”며 “박은빈씨를 처음 만났을 때 놀랐다. 이분은 ‘찐이다’라고 느꼈다. 극본을 읽고, 작은 수첩에 본인이 느낀 생각과 질문을 적어 왔더라. 내 해석과 배우 해석이 더해지면 드라마가 풍성해졌고, 현장에서 200% 해줬다. 지금 이 순간 조차도 고맙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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