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에디터 = 한류의 초석을 다진 팀으로 평가 받는 K팝 2세대 대표 한류 듀오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데뷔 20주년의 테마로 ’20th 애니버서리 & 투 멤버스'(20th Anniversary & Two Members·20&2)를 정하고 새 앨범 발매·콘서트·전시회를 이어간다.
우선 데뷔 20주년 당일인 오는 12월26일 정규 9집을 발매한다. 동방신기의 새 음반은 2018년 12월에 선보인 스페셜 앨범 ‘뉴 챕터 #2: 더 트루스 오브 러브(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SM은 새 앨범의 콘셉트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아트워크 이미지를 공개했다. 팬덤명과 같은 카시오페아를 비롯해 다양한 곡선과 모형으로 이뤄진 복합적인 비주얼로 정규 9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SM은 “앨범 발매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팬들과 다같이 직접 축하하고 기념할 수 있는 단독 콘서트 역시 예정돼 있다”면서 “동방신기의 히스토리를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각종 방송과 무대 등 전방위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3년 12월26일 SBS TV 송년특집 ‘보아 & 브리트니 스페셜’에서 처음 얼굴을 알렸고 이듬해 1월14일 데뷔 싱글 ‘허그’를 발표했다. 이후 ‘풍선’ ‘라이징 선’ ‘주문’ 등의 히트곡들로 한국과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다졌다. 예명·본명을 결합한 네 글자의 이름으로 현 K팝 세계관의 틈을 연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80만 대군’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팬덤 ‘카시오페아’는 역대 최강 팬덤 중 하나로 통한다.
기존 5인 그룹에서 2011년 유노윤호·최강창민 2인으로 재편된 뒤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는 여전하다. 7만석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유일하게 공연한 K팝 가수다. 2013년 이틀 연속 공연한 데 이어 2018년 당시 이 스타디움 개장 이래 처음으로 3일 연속 공연하는 신기록을 썼다. 또 최근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을 기록했다.
◎아이돌 유니버스 realpape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