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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 30번째 작품…12번째 칸영화제 공식 초청 영화
연인 김민희 출연
[서울=AP/뉴시스] 홍상수
[*]이재훈 에디터 = 홍상수 감독의 신작인 영화 ‘우리의 하루’가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 칸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18일 ‘우리의 하루’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이날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회는 홍 감독의 30번째 작품인 ‘우리의 하루’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칸 감독주간의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칸 감독주간 집행위원장인 쥴리앙 레지(Julien Rejl)는 ‘우리의 하루’를 초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삶의 온갖 즐거움들을 다루고 있다. 음식, 술, 담배, 반려동물, 음악, 식물들, 햇빛, 대화의 즐거움, 오일….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여배우가 됐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봤다.
이어 “홍상수 감독은 삶에 대한 교훈을 얘기하는 두 인물 간의 평행 편집에서 명료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질문하기의 아주 겸손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의 하루'(2023, 감독주간)는 ‘강원도의 힘'(1988, 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2000, 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경쟁부문), ‘극장전'(2005, 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감독주간), ‘하하하'(2010, 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2011, 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2012,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2017, 특별상영), ‘그 후'(2017, 경쟁부문), ‘당신얼굴 앞에서'(2021, 칸 프리미어)에 이어 통상 12번째로 칸 영화제 공식 초청된 홍 감독의 작품이다.
[*] 홍상수 영화 ‘우리의 하루’. 2023.04.18. (사진 = 화인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칸 감독주간은 프랑스 감독 협회가 기존의 칸 영화제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영화들을 소개하기 위해 1969년 처음 신설했다. 이 부문은 현대의 뛰어나고 비전을 가진 혁신적인 영화 발굴에 중점을 두는 경향을 보여왔다고 화인컷은 전했다.
‘우리의 하루’에는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그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온 기주봉, 송선미, 박미소, 하성국, 김승윤 등이 참여했다. 올해 칸 감독주간의 기간은 오는 5월 17~26일이다. ‘우리의 하루’는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올 하반기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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