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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솔로활동 마지막주자
31일 첫 솔로 싱글 ‘미(ME)’ 발매
선주문 130만장…K팝 여성 솔로 첫 밀리언셀러 예고
[*] 지수. 2023.03.3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훈 에디터 = “월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피날레도 올해 시작도 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계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건 아닌데, ‘꽃’피는 봄에 앨범을 발매하게 돼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다. 시작이 좋다!(웃음)”
그룹 ‘블랙핑크’ 지수가 첫 솔로 싱글 ‘미(ME)’ 발매를 하루 앞둔 30일 그간 작업 과정에 대해 “내가 가장 잘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들으시는 분들도 새로운 지수를 발견하길 바란다”면서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것들을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지수’로 가득 채운 이 앨범을 팬들이 받았을 때 행복해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미’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꽃'(FLOWER)과 커플링곡 ‘올 아이즈 온 미(All Eyes On Me)’가 실린다.
‘꽃’은 보컬, 퍼포먼스, 시각적인 요소 등 모든 면에서 지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처음에 스튜디오에서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뭔가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했다. 댄스곡인데 가사는 서정적이라 반전 매력이 있고, 후크(Hook) 파트 중독성이 강하다.
‘올 All Eyes On Me’는 타이틀곡 후보로 두고 준비했을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경쾌하면서도 치명적인 느낌? 저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줄 것 같다.
[*] 지수. 2023.03.28.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매력은 뭘까?’ 고민한 곡들이다.
지수는 “싱글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다녔다. 저를 지키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해 나가는 수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진 ‘나’ 그 자체의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앨범 제목도 ‘나’를 뜻하는 ‘미’다. “싱글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러한 각오로 임했다. 저도 몰랐던 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그 과정을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단단해진 자신을 느낀다.”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블랙핑크 지수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가장 잘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위해 끊임없이 디벨롭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음악은 물론 콘셉트, 스타일링, 뮤직비디오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아이디어를 내며 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지수는 컴백 전부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선주문량 130만 장을 돌파했다.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최고 숫자다. 특히 K팝 여성 솔로 처음으로 밀리언셀러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수는 “최초라는 수식어는 들을 때마다 설레고 신기하다. 그만큼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 23.03.29.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꽃’ 뮤직비디오는 미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뉴욕 거리 세트장에서 촬영한 기억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빈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영화 ‘트루먼쇼'(1998)의 세상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에 내용에 대해선 “다양한 지수가 있다.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수는 드라마 ‘설강화 : 스노드롭(snowdrop)'(2021~2022)에 출연하긴 했지만, 가수로서 솔로 활동에 나서는 건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 이후 7년 만이다. 제니, 로제, 리사에 이어 팀 내에서 마지막 솔로 활동 주자다. 그 만큼 블랙핑크 다른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다.
지수는 “바쁜 와중에도 항상 곁에서 준비 과정을 지켜봐 주고 여러 가지 의견도 내줬다. 멤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큰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마침 LA에 있던 로제는 촬영장에도 와줬다. “예상 못 한 상황에서 멤버를 만나니 더 반가웠다. 늘 멤버들과 함께하다가 혼자 하면서 조금 외롭기도 했는데, 로제를 보자마자 에너지가 100% 충전되는 듯했다”고 기뻐했다.
지수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며 그것만으로 이미 목표를 이뤘다고 긍정했다. 다만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우리 블링크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중이라 틈을 내긴 쉽진 않지만 무대 외에도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귀띔했다.
“드디어 우리 블링크들 만나러 왔단다!?(웃음) 팬 여러분들이 제 노래를 얼마나 기다리셨는지 잘 알고 있어요. 저 역시 새로운 설렘을 마주할 생각에 하루하루가 즐거워요. 항상 우리 블링크들이 저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줘서 고마워요.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지오아미 코리아 realpaper7@1.234.219.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