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차린 ‘도시어부’…6년째 우려먹기 식상

by Idol U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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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돈 많이 투자…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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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왼쪽), 이수근


[*] 최지윤 에디터 = 채널A가 예능물 ‘도시어부’ 시리즈를 또 우려 먹는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후 시즌제를 거듭하며 인기가 시들해진 상태다. 시즌4 종방 후 2주 만에 스핀오프 ‘도시횟집’을 편성한다. 기존 요리 예능물 콘셉트를 빌려와 식상함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장현 PD는 23일 ‘나만 믿고 먹어봐, 도시횟집’ 제작발표회에서 “2018년 시즌1 때 ‘도시포차’ 콘셉트로 포장마차를 했다. 그때 이경규 선배가 ‘프로그램 하나 더 하자’고 했다”며 “횟집을 열어 돈 벌어 ‘미끼값 하자’고 한 게 시작이었다. 본의 아니게 6년이 걸린, 초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 출연진이 직접 잡은 물고기로 손님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이경규를 비롯해 이수근, 김준현, 이덕화, 이태곤이 출연한다. 배우 윤세아가 홀 매니저로 합류한다. tvN ‘서진이네’와 비교될 전망이다. 서진이네는 윤식당 스핀오프 예능물이다. 시청률 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구 PD는 기존 요리 예능물과 차별점으로 “다 프로가 요리하고 판매하는데, 우리는 1차 생산부터 서빙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며 “어종이 바뀌면 요리도 바뀐다. 회차마다 침샘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편집하기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다”고 짚었다.

이경규는 “국내 많은 방송국에서 무슨 ‘~네 식당’처럼 개업을 많이 하는데 대부분 물건을 사거나 업체에서 받아온다”며 “우리는 직접 (생선을) 잡아서 한다. 오늘도 어제 잡은 걸 팔았다. 이런 식당이 어디 있느냐. 심지어 (장사)하다가 중간에 재료가 떨어지면 바로 바다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시청자 여러분 한 번만 살려 주십시오. 돈을 많이 투자했다. 진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23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지오아미 코리아 plain@1.234.21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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