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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9남매, 아빠는 4남매 대가족”
“키즈 콘텐츠, 오디오 끊이지 않는 게 중요”
“회의감 안 드냐고? 원래 성격과 똑같아”
“‘신비가요~’ 삼인칭 화법 쓰는 직업병 생겨”
“미술 하다 뮤지컬 ‘엘리자벳’ 보고 꿈 바꿔”
“캐리는 ‘아이들의 거울’…바른 인성이 중요”
[*] 김진아 에디터 = 키즈 유튜브 ‘캐리TV’ 출연자인 ‘캐리’ 김신비 씨가 9일 서울 구로구 캐리소프트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13. bluesoda@1.234.219.163 *재판매 및 DB 금지
【*】강운지 리포터 = “아이들이 눈앞에 있는 캐리 언니를 보고 지은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설레고 감격스러워하는 그 표정”
캐리TV의 ‘3대 캐리’를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신비는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로 지난해 성탄절 시기 올라온 ‘띵동~캐리 왔어요!’ 영상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캐리소프트 본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신비의 캐리는 올해 5월 3주년을 맞는다. 그는 지금까지 얻은 노하우로 “아이들은 높은 목소리와 하이텐션, 과장된 감정 표현을 좋아한다. 그리고 ‘끊이지 않는 오디오’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캐리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가 9남매, 아빠가 4남매인 대가족이라 조카만 36명 정도 있다. 조카들과 놀다 보니 캐리TV를 알게 됐고, ‘저렇게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직업을 가져야지’라고 생각하던 차에 오디션 공고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활동에)회의감이 들지 않냐’고 많이들 묻는데, 정작 내 친구들은 ‘평소 네 모습과 똑같다. 이대로 나가도 괜찮냐’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키즈 크리에이터 특유의 직업병이 있냐’는 질문에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할 때 ‘그랬구나~’라고 호응하거나, ‘까까’ 등의 단어를 사용하거나, 삼인칭의 애교스러운 말투를 쓰게 됐다”고 답하며 웃었다.
김신비는 과거 서양화 전공으로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재학했지만, 정작 대학교 전공은 뮤지컬과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때 예술의 전당에서 옥주현, 박효신 주연의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고 머리가 띵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엄마에게 ‘뮤지컬 배우가 될 것’이라 선언했고, 두 달 만에 호원대학교 뮤지컬과 수시에 합격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키즈 크리에이터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한 거고, 바른 인성이 중요하다”면서 “나는 콘텐츠를 찍을 때 스스로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캐리 언니의 행동과 말투가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김진아 에디터 = 키즈 유튜브 ‘캐리TV’ 출연자인 ‘캐리’ 김신비 씨가 9일 서울 구로구 캐리소프트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13. bluesoda@1.234.219.163 *재판매 및 DB 금지
아래는 김신비와의 일문일답.
-캐리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우리 가족이 굉장한 대가족이다. 엄마가 9남매 중 막내고, 아빠가 4남매 중 장남이다 보니 조카가 정말 많다. 36명 정도 되는 것 같다. 아이들과 자주 놀러 다니다 보니 어린이 방송을 많이 봤고, 캐리를 (지원)하기 전부터 캐리TV를 알게 됐다. 그래서 ‘나도 저렇게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오디션 공고가 떴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
-친척들의 반응도 좋을 것 같다.
“너무 좋다. 명절 때마다 나만 기다린다. 다들 ‘우리 신비 언제 오니?’ ‘신비 이모 언제 와요?’ 한다. 또 (조카들은)’우리 이모가 캐리 언니야’라고 하는데 친구들이 안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가 영상 하나만 찍어 달래. (캐리 언니)인증을 해 줘야 해’라면서 항상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부탁한다.”
-조카들의 나이대가 어떻게 되나.
“굉장히 제각각이다. 정말 0세부터 대학생까지 쭉 있다. 그중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나 6살, 7살 유치원생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제일 좋다.”
-보통 가족 모임이 있으면 어른 집단과 아이 집단으로 나뉘는데, 늘 아이들을 통솔할 것 같다.
“그렇다. ‘얘들아 가자!’ 한다. 우리 삼촌, 고모, 이모들이 다 나를 너무 자랑스러워한다. 만날 때마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해 주니 내 부모님도 어깨가 으쓱으쓱한다. 엄마 아빠도 ‘우리가 딸을 잘 키웠다’고 항상 말한다.”
-2020년 5월부터 캐리로 활동해 왔다. 벌써 3주년이 다가오는데, 소감이 어떤가.
“3년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 직업이 좋은 이유는 결과물이 남기 때문이다. ‘내가 3년 동안 과연 뭘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 지난 영상들을 보면 ‘나 열심히 살아왔구나.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애써 왔구나. 3년이라는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라고 느낀다.”
-캐리TV는 국내 대표적인 키즈 채널이다. 그 주인공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인가.
“회사 대표 캐릭터로서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지만, 함께하는 식구들도 굉장히 많고 ‘책임감 있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부담감도 없지 않다.”
[*] 김진아 에디터 = 키즈 유튜브 ‘캐리TV’ 출연자인 ‘캐리’ 김신비 씨가 9일 서울 구로구 캐리소프트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13. bluesoda@1.234.219.163 *재판매 및 DB 금지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얻은 팁이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행동의 특징이 뭔가.
“아이들은 높은 목소리, 하이텐션, 과장된 감정 표현을 좋아한다. 내가 봤을 때 ‘끊이지 않는 오디오’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지금 하는 ‘숨바꼭질’이라는 콘텐츠는 ‘원 테이크, 원 샷’으로 간다. 그래서 동선을 따라서 이동하는 사이에도 대사가 끊기면 안 된다. 그 순간 아이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어서, 지나가면서도 ‘어, 나무 예쁘다! 나무가 한 그루, 두 그루…’ ‘색깔이 예쁘다! 빨간색, 노란색…’ 이렇게 끊임없이 말을 한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
-그렇게 높은 텐션을 유지하며 혼자서 쇼를 진행한다. 실제 성격과 잘 맞나.
“정말 주변에서 ‘너 회의감 안 들어?’ ‘너 괜찮아?’라고 많이들 물어본다. 그런데 내 친구들에게서는 ‘신비야, 너 방송 봤는데 이렇게 나가도 돼? 이거 그냥 넌데’라고 연락이 온다. 그러니까 ‘그냥 김신비 자체인데 이게 정말 나가도 되는 거냐’고 물어볼 정도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힘든 건 없었던 것 같다. 평소에 조카들과 놀 때는 그보다 더 장난스럽다.”
-콘텐츠에 나오는 어린이 완구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놀랐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완구는 뭔가.
“내가 어렸을 때와 퀄리티 차이가 엄청나다. 우리 어렸을 때는 그냥 보석함만 열어도 ‘우와’ 하지 않았나. 그런데 요즘은 ‘엘오엘(LOL) 서프라이즈’라고, 보석함을 열면 장난감들이 속속들이 또 숨어있다. 그 장난감을 찾아서 그걸 언박싱(개봉)하고, 언박싱한 재료들로 피규어를 완성한다. 또 거기서 끝이 아니다. 그 피규어가 찬물에 담갔을 때와 뜨거운 물에 담갔을 때 다르게 변한다. 표정이 변하거나, 머리 색깔이 변하거나, 옷이 변한다. 그 정도로 퀄리티가 좋다.”
-아이들과 놀다 보면 말투가 아이처럼 변하는 사례가 있다. 혹시 키즈 크리에이터도 비슷한 ‘직업병’이 있나.
“맞다. 친구들이 ‘나 이랬다’고 하면 나는 ‘너가 그랬구나~’ 이런다. 친구들은 왜 그러냐고, 아기 취급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 ‘내가 방금 그랬어? 미안, 너 얘기 잘 듣고 있다는 뜻이었어'(라고 한다). 아빠한테도 ‘우리 아빠 그랬구나~’ 한다. 정말 이렇게 변한다. 그리고 애교스럽게 얘기하게 된다. 삼인칭도 쓰고 그런다. ‘신비가…아, 미안’ 이런 식이다.”
-‘맘마’ ‘냠냠’ 등의 단어도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맞다. ‘까까 먹을래?’ 이런 식이다. 또 내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캐리가…죄송합니다. 신비가요’ 이렇게 착각할 때도 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콘텐츠는 뭔가.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때 ‘띵동~캐리 왔어요!’라는 콘텐츠를 기획했다. 부모님들은 알고 계시지만 아이들은 모르는 상태로 가정을 방문하는 콘텐츠였다. 그때 아이들이 눈앞에 있는 캐리 언니를 보고 지은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감격스러워하는 그 표정, 설레는 표정. 수줍어서 말도 못 하는 그런 아이들도 있고, 간다고 하니까 우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아이들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오히려 캐리 언니 앞에서 말을 못 꺼낼 수도 있다.
“맞다. 말을 못 한다. 그리고 캐리 언니가 가고 나면 운다. ‘나 이거 말하고 싶었는데 못 말했어. 엄마가 전해줘’라고 해서 피디에게 전화가 온다. 또 (부모님이)’우리 아이가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미처 못 해서 영상을 남긴다’면서 영상도 주시고 한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좋아하신다. 항상 ‘오랫동안 해 달라’ ‘캐리 언니 많이 해 달라’ ‘신비 캐리 언니 너무 좋다’고 말해주신다. 그런 말을 들으면 사명감도 더 가지게 되고,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크리에이터로 오랫동안 남고 싶어진다.”
[*] 김진아 에디터 = 키즈 유튜브 ‘캐리TV’ 출연자인 ‘캐리’ 김신비 씨가 9일 서울 구로구 캐리소프트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3.13. bluesoda@1.234.219.163 *재판매 및 DB 금지
-김신비의 캐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꼽자면 뭘까.
“여기는 자랑 타임인 건가. ‘다재다능한, 통통 튀는, 발랄한 3대 김신비 캐리’다. 악기도 첼로, 플루트, 피아노 등 많이 다루고, 어릴 때부터 미술을 쭉 해서 서양화 전공으로 인천예고까지 진학했다. 미술은 고등학교 입시 때까지만 했지만, 배워 놓으니 집에서도 깨작깨작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더라.”
-미술 관련 완구도 많으니 장점을 뽐낼 수 있을 것 같다.
“맞다. 요즘 그림을 그리는 콘텐츠가 있어서, 그런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학생기록부를 보면 ‘장난꾸러기’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장난을 좋아했고, 나서는 것도 좋아했다. 그래서 학교 회장도 했었다. 관심받는 것도 좋아하고. 항상 시끄러웠던 친구였던 것 같다.”
-인천예고에는 음악, 미술, 무용이 전부 있는 것으로 안다. 무용과 등을 보며 꿈을 키우거나 했던 건가.
“무용과보다 성악과에 자극을 받았다. 항상 아침에 등교하면 미술과는 다들 공부하고 있는데, 음악과 애들은 굉장히 시끄럽다. 그리고 성악과 애들이 꼭 문을 열고 성악을 한다. 항상 그걸 흉내 냈었다. 그때까지는 흉내로 시작했는데, 점점 애들이 ‘너무 잘하는데? 너가 더 잘하는데?’라고 장난식으로 얘기를 했다. 또 친척 오빠가 성악과를 다녀서 당시 몇 번 따라가 수업을 받았는데, 교수님도 ‘너 (음악)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뮤지컬과에 진학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고3 때였나, 고2 때였나 뮤지컬 ‘엘리자벳’을 봤다. 가수 옥주현과 박효신이 나오는 공연이었다. 엄마랑 같이 봤는데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머리가 띵했다. 당시 예술의 전당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엄마한테 ‘엄마 나 꿈 바꿨어. 나 뮤지컬 배우 될 거야'(라고 했다). 엄마는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네가 저기 무대 앞에 서서 옥주현처럼 할 수 있겠어?’라고 했는데, ‘엄마, 내 자리야. 나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
-그 시점부터 뮤지컬 입시 준비를 시작한 건가.
“수시를 두 달 앞두고 준비했다. 근데 운 좋게 두 달 만에 붙어서 호원대학교 뮤지컬과에 들어가게 됐다.”
-안 그래도 최근 ‘캐리TV 러브 콘서트’ 뮤지컬이 있었다. 키즈 크리에이터 활동과 공연 활동을 병행하는 게 어렵지는 않나.
“사실 많이 힘들다. 평일에는 거의 촬영에 힘을 쓰고 주말은 다 공연에 쓰기 때문에 사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남들은 ‘체력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 욕심으로는 더 하고 싶다. 공연에 서기 전까지 두 달 동안 정말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한 것 같다. 지금도 다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5월5일이 첫 공연이다.”
-혹시 아이들의 반응은 어떤가. 캐리 언니가 나오면 함성을 지르고 그러나.
“물론이다. 앞에서 떼창을 하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같이 이렇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다가, 내가 나오면 ‘캐리 언니 보고 싶었어요’하며 소리를 지른다. 객석에 있는 얼굴이 다 보인다. 정말 너무 귀엽다.”
-일정이 비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어떤 걸 하나.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쭉 보이스 레슨을 받고 있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보컬 트레이닝을 하다가 안 하면 (노래가)안 나오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최대한 보컬 선생님께 가서 수업을 받고 음성 치료도 받는다. 또 그림도 그린다. 그게 내게는 힐링이다.”
-‘워커홀릭’의 기질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맞다. 일하는 걸 좋아한다. 지금 대학원도 다니고 있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연기·연출전공이다. 이름이 너무 길다.”
-키즈 크리에이터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질이 있나.
“일단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 건 당연한 거다. 그리고 바른 인성(이 중요하다). 나는 콘텐츠를 찍을 때 ‘아이들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캐리 언니가 하는 행동이며 말투며,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바른 인성은 무조건 갖춰야 한다.”
-‘김신비’라는 사람의 10년 후는 어떨까.
“10년 후가 굉장히 빨리 올 것 같다. 3년도 이렇게 빨랐다. 10년 후에 무엇을 하든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께 웃음을 줄 수 있는 행복한 직업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도 하고 싶고, 키즈 크리에이터도 꾸준히 계속하고 싶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하고 싶고, 꿈이 굉장히 많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캐리 언니’의 말투로 한 마디 전한다면.
“캐리를 사랑해 주는 우리 친구들! 좋아해 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우리 친구들에게 항상 재미있는 영상, 그리고 멋있는 무대 보여줄 테니까 항상 응원해 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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