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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윤 에디터 = KBS가 소속 에디터의 전주 비하 발언을 사과했다.
KBS는 9일 “진행자가 당일 방송 도중 해당 발언의 부적절함을 바로 지적했다. 다음날(8일) 방송에서 사과했다. 제작진과 해당 에디터는 오늘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이 발언으로 상처 받고 불편한 분들께 충분치 않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 돼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이 방송 제작 가이드 라인에 위배됐을 소지가 크다고 보고, 사내 심의 규정에 따라 당사자에 관한 제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구성원의 경각심을 일깨워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KBS A 에디터는 7일 라디오 ‘성공 예감 김방희입니다’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서울 이전 찬반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전주는) 소·돼지우리 냄새가 난다”고 폄훼했다. “내 친구 중에도 (기금운용본부) 운용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전주) 소·돼지우리 냄새 난다’며 (서울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도는 “A 에디터가 말한 사태를 매우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며 “그동안 순직한 소방관의 전북도청장을 치르는 중이라 해당 사태에 관한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 이 사안은 전북도민을 모욕하는 사태로 엄중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지오아미 코리아 plain@1.234.219.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