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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2023.02.27.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진아 인턴 에디터 = 25년 내내 이어진 남편의 과음과 사고로 술 자체가 트라우마가 된 아내가 이혼을 결심한다.
오늘(27일) 밤 10시 30분에 방영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술을 마시고 각종 사고를 쳤다는 남편과 그 때문에 병까지 얻었다는 아내가 출연한다.
결혼 초반부터 매번 ‘금주 각서’를 작성하며 다짐을 받았지만, 효력은 2~3일뿐이었다고 한다. 반면 남편은 자신에게는 전혀 술 문제가 없고 이 자리에 왜 나와야 하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맞선다. 오은영 박사는 이제까지 다룬 술 문제 중에 오늘 나온 남편이 가장 심각하다고 일침을 가한다.
이어 방송 최초로 이번 상담은 자신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남편 스스로 술 문제를 인정해야 한다는 오 박사와 자신은 전혀 술 문제가 없다는 남편의 팽팽한 기 싸움이 그려진다.
아내의 폭로에도 남편은 “술은 맛이 있어서 끊지 못한다. 한 번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지독한 술 사랑을 자랑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내의 걱정이 더 깊어진 데에는 심각한 이유가 있다. 7개월 전 갑상선 림프절 전이암 수술을 받았던 아내.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현재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돼 추적 관찰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남편은 앞으로 반드시 자정 안에는 귀가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그날 오후 5시부터 어김없이 시작된 남편의 술자리.
어느덧 시간은 자정을 넘어버리고, 남편은 각서를 작성한 날에 바로 이를 어기며 헐레벌떡 들어온다. 남편은 왜 이토록 술을 끊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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